brunch

과연 매터 표준 기반 스마트홈 시장이 열릴까?

ChatGPT와 Gemini에게 확산 전망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by 김학용

2022년 10월 매터 표준 1.0이 발표된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사이 많은 기업들이 매터 표준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제품도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터 표준에 대한 부정적 혹은 우려의 시선이 강합니다. 3년이 지났지만, 본격적으로 도입 혹은 확산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매터 스마트홈.png

실제로, 그동안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던 통신사들은 사실상 스마트홈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스마트홈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LG유플러스도 스타터키트의 판매를 중단하고 맘카와 AI 스피커 등 일부 제품에 국한해서 제품을 유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SK텔레콤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SK쉴더스에 떠넘긴 상태고, KT는 솔직히 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삼성전자나 LG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나 LG전자는 그나마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매터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는 그나마 가장 최신 표준인 Matter 1.4를 지원하고 있죠. (LG전자는 아직 Matter 1.2를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건설사 및 건설사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넷사 혹은 코맥스나 현대HT 같은 스마트홈 솔루션 제조사들은 매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통신사, 가전제조사의 플랫폼 주도권에 떠밀려서 종속된 서비스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매터 표준을 지원하면 상황은 달라질 거라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Zigbee로 가야할 지, Matter로 가야할 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매터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은데다가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완벽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기대와도 다소간 거리감이 있기 때문이죠.


빠른 속도로 수용되고 있는 매터 표준


하지만 스마트홈 시장의 한 가운데에 있는 제가 보기에는 매터 표준이 빠른 속도로 확산 보급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미 매터 인증을 받은 제품이 2025년 11월 30일 기준 8,411개나 됩니다. 이중에 실제 프러턱트(Product) 형태로 인증 받은 것만 8,195개나 되죠.


물론, 패밀리로 인증받은 제품 등 파생 제품에 대한 인증이 많아서 체감상은 2~3,000개 정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 OCF 표준과 비교하면 100배 정도 더 많은 제품들이 매터 인증을 받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알리나 아마존에서는 매터 인증 받은 제품들이 다수 발견됩니다.

이케아 디바이스 모음.jpg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학용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는 앰비언트 혹은 캄테크의 시대라는 내용의 책 <앰비언트>와 스마트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책인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의 저자 (IOT 전략연구소 소장)

391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개의 혜택 콘텐츠
작가의 이전글매터 1.5 표준: 카메라 등 신규 장치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