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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Theme Letter] 책임 테마, Responsibility

위 시는 윤동주 시인이 창씨 개명을 하기 닷새전에 지었습니다. 나라를 잃은 백성으로서의 부끄러움과 반성을 담은 내용으로 읽다 보면 마음이 슬퍼집니다. 일반적으로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자아 성찰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 시에서의 구리 거울은 자아를 넘어 민족 공동체와 역사에의 성찰까지 내포하기도 합니다. 녹이 낀 구리 거울에 비추어진 자신의 얼굴, 즉 망국민으로 살아온 자신에 대해 참회를 하며 시 속의 화자는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한 삶의 좌표를 설정하게 됩니다.


윤동주 시인의 참회록에 나온 두드러진 감정인 부끄러움과 죄책감은 책임 테마를 가진 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들은 자신이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자신의 책임으로 느낍니다. 정직과 충성이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하겠다고 한 것을 이행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습니다. 만회하고 보상할 때까지 직성이 풀리지 않습니다.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는 윤리의식 때문에 늘 절대적으로 믿을 만한 사람이 됩니다.


원석 상태의 책임 테마는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그 누구도 자신 만큼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을 믿지 않습니다. 반면, 보석상태의 책임 테마는 자신이 맡은 일을 은총과 축복으로 여깁니다. 타인에게 위임할 줄 알며 상대를 개발하고 내면의 즐거움으로 함께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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