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도쿄로 출근을 해보았습니다.
도쿄의 확진자 상황도 조금 안정된 상태이고 하니 회사에 한번 오는 건 어때?
2021년 9월.
종종 화상통화를 통해 술 한잔을 기울이며 지내던 카라사와 씨(柄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1년이 넘도록 코로나의 확진자 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일본은 어떤 이유에선지 2021년 8월 이후부터 신규 확진자의 수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고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삿포로로 이주한 이후에 한 번도 회사로 출근하지 않은 관계로 제법 엉덩이가 근질근질하던 참이었습니다.
회사에 마지막으로 출근한 날짜는 2019년 5월 중순경.
그 이후 계속 풀 리모트 근무로 업무를 진행해 왔었고, 삿포로로 이사 온 이후부터는 완전 리모트 근무 형태로 계속 근무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가 카라사와 씨로부터 2021년이 끝나기 전 회사에 한번 출근해서 얼굴을 보는 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듯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연락을 받는 순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저는
ぜひ!ぜひ!行きます!(꼭!! 가겠습니다!)
라고 답장을 보냅니다.
출퇴근이 싫었던 걸지도.
한국에 살았을 때도 일본에 살고 있을 때도 가장 싫었던 점은.
미어터지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공기.
좀비처럼 줄지어 각자의 회사로 걸어가는 모습.
닭장 같은 식당 안에서 줄 서서 기다리며 먹어야 하는 점심식사.
언제나 햇살이 가득한 평일 하늘의 모습은 사무실 안에서만 가끔 쳐다봐야 하는 존재였고, 비나 눈이 올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운행정보부터 찾아봐야 하는 건조한 반복이 싫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근태 생활은 상당히 불량한 편이었고.
(전날 술 먹고 늦게 출근을 한다던가, 아침에 일어난 후 이유 없는 거부감에 연차를 갑작스럽게 낸다던가)
이런 부분을 돌이켜보면서 나란 존재는 어쩌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류가 아닐까라는 진지한 생각을 반복하고는 했습니다.
일본에 와서도 그런 의식은 크게 변함은 없었지만,
단지 한국에서의 그런 불량스러운 모습이 일본에서도 계속된다면 한국인의 인식을 더 나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었고,
외국에 나와서까지 그런 모습으로 지낸다는 것은 꽤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고, 한심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일본에 와서 경험한 회사들(한국계 게임 회사인 한 회사만 제외하고)은 출퇴근 시간에 대해 유연적으로 적용해왔기에 출퇴근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덕분에 일본에 온 지 근 6년 동안 단 한 번의 지각이나 결근은 한적도 없었고, 갑작스러운 연차를 쓰는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이 한국에 비해서 월등히 많은 이유도 어쩌면.
출퇴근의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합니다.
무려. 19개월 만에 회사로 출근하기로 합니다.
이전 글에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현재 근무하고 있는 우리 회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전면적인 전면 리모트 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사무실로 직접 찾아오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대응을 위한 부분이나, 사무실의 기본적인 유지를 위해 각 부서별로 제한을 두어 당번 형식으로 1주일에 1번 또는 1개월에 2~3번 정도의 로테이션 출근을 하도록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먼 지역에서도 근무를 가능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가 아닌 원거리 근무라고 명확하게 지정을 해서 단순히 자택에서 근무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닌, 기본적 보안과 화상 회의에 지장이 없는 인터넷 환경이 갖춰진 장소라면 어느 곳이든 근무지로 인정되도록 제도를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나는 그동안 동경해오던 홋카이도 삿포로로 이주하여 계속적으로 근무를 할 수 있었으며, 다른 직원들도 오사카나 고베, 히로시마 등으로 이사해서 근무를 하기 시작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마침, 2021년 9월부터 확진자의 상황이 비교적 안정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해서 이 기회에 멀리 떨어져 있는 직원들의 얼굴도 확인할 겸 기간을 정해서 한번 모여보는 건 어떻겠냐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이란 게.. 만족을 못하는 동물인 건지, 간사한 동물인 건지.. (아니면 나만 그런 존재인 건지 모르겠지만)
1년이 넘도록 리모트 근무를 하다 보니 회사에 출근하고 싶어지는 이상한 심경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2021년 9월 전부터도 시시 탐탐 분위기를 봐서 회사에 한번 출근하겠다고 건의를 한 적이 있었지만, 코로나의 상황으로 인해 좀 더 안정된 이후에 오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몇 번이고 받은 상태여서 당분간은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만.
오히려 회사 측에서 한번 출근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으니 고마운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가웠습니다.
출근하기 위한 절차
그냥 단순히 회사로 출근하는 겁니다.
하지만 삿포로에서 도쿄로 출근한다는 것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일본은 회사에 출근할 때 드는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법적으로 의무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이고, 지역별로 지급되는 교통비의 금액도 달라집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도 제가 원거리에서 출근하는 첫 케이스가 되기 때문에 제도 부분에서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일반적인 출근이지만, 삿포로 지사에서 도쿄 지사로 출장을 하게 되는 형식으로 처리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출근을 위한 절차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출장신청서] 제출 -> [품의(출장 비용 등)] -> [출근] -> [출장 비용 신청] -> [품의] -> [출장 비용] 지급
출장 신청서에는 출장 기간(사실은 출근 기간), 출근하기 위한 비용(교통비 + 숙박비), 출장 이유 (사실은 출근 이유)를 기재해서 품위를 받게 됩니다.
일본의 이미지는 도장을 찍어야 하고 반드시 종이 서류를 통해 결제를 해야 한다는 이미지가 많기는 하지만
제가 경험하는 범위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 없이 모든 부분을 전자 서면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진행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에는 리모트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진행했던 작업은 모든 결제와 서류 처리를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도록 준비를 하기도 했고, 각 부서 간의 결제 라인 또한 이미 수립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우처럼 처음 발생한 케이스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응이 되었습니다.
교통비의 경우는 단순히 비행기 값이 아닌 집에서부터 시작돼서 탑승한 버스나 지하철, 공항에 도착 후 호텔까지 가는 교통비, 호텔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교통비까지 모두 지급하기 때문에 출장신청서에 모두 기입을 해야 합니다.
이 부분도 역시 각 정류소에서 목적지까지의 비용을 간단하게 계산해주는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계산하면 객관적인 증거도 되므로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출근한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렇게 호텔 비용이나 교통비용을 조사하면서 정리해보니
참 먼 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듭니다.
그리고 모든 절차가 통과되어 2021년 12월 6일부터 12월 10일까지 1주일 동안 출근하기로 결정됩니다.
저는 12월 5일(일요일) 비행기로 도쿄를 출발해 12월 11일(토요일) 삿포로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드디어 출근을 하게 됩니다.
오랜만이야
삿포로의 12월 날씨는 꽤 쌀쌀합니다.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최고기온도 0도를 잘 넘지 못합니다.
의외로 서울보다 춥지 않아서 비교적 고생스럽지 않게 살아가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영하의 날씨는 춥습니다.
예년보다 첫눈이 늦게 오고 있어서 제가 도쿄로 출근을 했던 당시에는 삿포로에 눈다운 눈은 아직 내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 삿포로는 관측 사상 1일 동안 가장 많은 눈이 내려서 시끌시끌합니다만)
날씨 어플로 확인해보니 도쿄는 최고기온 11도네요.
출발할 당시 치토세의 기온이 영하 8도였었는데 하네다에 내러서 확인해보니 영상 10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관동지역에 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겨울이 따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약 1년 동안 잊고 지냈었는데 새삼 따뜻함을 느낍니다.
19개월 만에 출근을 하고, 또 이 출근 이후 언제 다시 출근을 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각 팀에서 각자 회식자리를 준비해 저에게 공유합니다.
12월 6일 (첫 출근) : 오후 5시 30분부터 팀 회식
12월 7일 : 업무 외 일정 없음
12월 8일 : 오후 6시부터 카라사와 씨 + 리더 회식
12월 9일 : 오후 6시 30분부터 프로젝트 멤버 회식
12월 10일 : 오후 6시부터 개발부서 회식
모처럼.. 도쿄에 왔으니 도쿄 주변을 좀 둘러보려 했는데 이번에는 못할 듯싶네요.
둘째 날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술파티의 일정을 보니 벌써부터 취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반겨주니 참 고맙습니다.
일요일에 미리 도착해 지금은 퇴직해서 다른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일본인 절친 타이라와 오모테산도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가볍게 수다를 떨고 헤어졌습니다.
이 친구가 퇴직하면 이제 우리 회사에서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반겨주니 (아니면 그들이 술이 고팠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덜 쓸쓸합니다.
다만 가장 좋아했던 메뉴를 하던 푸드트럭이 없어진듯해서 서글펐지만… (분명 장사가 잘돼서 점포를 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출퇴근 시절 거의 매주 한번 이상씩은 갔던 그 식당도 여전히 변함없는 맛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매일 화상통화로 진행했던 팀 미팅도 모처럼 다들 모여서 진행하고.
마시고
마시고
마십니다.
화요일 예정된 약속이 없었지만 그날도 마시면서 이 출근 기간 동안 저녁에는 매일 술을 마셨습니다.
일본 와서 이렇게 매일 마셔본 적도 처음이고(한국에서는 일상이었지만..), 이렇게 회식을 연달아해 본 적도 처음이라 피곤하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너무 웃으며 떠들고 마시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아쉬운 게 많았습니다만 머릿속에는 지금도 즐거웠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개발 부서 멤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는 회사에서 술과 안주도 던져주고
개인 사정으로 직접 사무실에 오지 못한 멤버는 화상 통화를 통해 웃고 떠들었습니다.
물론 저렇게 집에서 참가하는 멤버에게도 회식비가 지급됩니다.
한쪽에선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고, 한쪽에선 각각 자연스러운 그룹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갑니다.
다음 개발 전체 부서 회식은 삿포로에서.
삿포로라는 곳은 일본인들에게도 익숙한 동네는 아니라고 합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도 꽤 많고,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조차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출근 기간 동안 삿포로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해서 대답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식자리에서 또는 업무를 하면서 지나가면서 인사하는 사람들에게서 꽤 자주 들었던 말이.
나도 삿포로 한번 가보고 싶다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각 팀 리더들이 모여서 상의해서 나온 말이 다음 부서 회식은 삿포로에서 합시다! 였습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허가를 내줄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다음 회식은 삿포로에 모여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평소 업무를 할 때는 꽤나 무뚝뚝했던 멤버들이 이번 회식을 통해 참 다른 면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지난 19개월 동안 출근하지 않은 기간에 새로운 멤버들이 많이 입사하게 되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웃고 떠드는 모습에 너무나도 즐거웠던 1주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의 전환
기대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신없이 지나갔던 일주일이었고, 기대 외로 너무나도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인사만 하고 지나갔던 멤버들과도 좀 더 깊게 이야기할 수 있던 기회가 많았고, 새로운 멤버들과 인사를 하며 또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출근을 하기 위해 도쿄까지 가는 비용, 숙박비는 물론이고, 해당 일수에 따른 출장비까지 정산이 돼서 돌아오니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없습니다.
어쩌면 회사에 출근을 한 것이 아니라 도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을 정도니까요.
출근이라는 것은 나에게 큰 벽이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가장 최초로 맞이하는 벽이었으며, 하루가 끝날 때까지 들고 다녀야 하는 무거운 존재였습니다.
하루가 끝나가는 시점에야 비로소 놓을 수 있었던 그 벽은 다시 다음날 아침에 맞이해야 하는 필연적인 존재였습니다.
삿포로에 살면서 내가 원하는 생활환경에서 살아가며,
서로가 원하는 시점에 사무실에 출근하여 그들과 어울리며 업무를 하고,
그 업무가 끝난 뒤 오랜만이라는 핑계를 대고 웃으며 저녁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때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움과 함께 헤어지는 루틴은.
나에게 출퇴근이라는 큰 벽이 더 이상 벽이 아닌 자연스럽게 지날 수 있는 대문이 되어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재택근무, 또는 리모트 근무를 하면서 출근 시간은 20초 내외로 줄어들고 자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하며, 식사도 원하는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조건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미 해결된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리모트 근무를 통해 느낀 건, 평소 출퇴근을 하면서 지내는 그들과의 소통의 벽이라던가 공감대 형성에 대한 문제, 업무의 신뢰성에 대한 서로 간의 인식 차이에 대한 점 등은 저에게 있어서 보이지 않는 큰 부담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번 도쿄 출근으로 인해 느낀 점은 여전히 회사는 나를 신뢰하고 있었고, 거리가 멀다고 해서 멤버들이 나를 범위 외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 오히려 그들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관점을 제공받을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어쩌면 신뢰하지 않은 쪽은 내쪽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44세의 남자 사람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려 근 1년 동안을 글을 올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항상 핑계지만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항상 했고, 무슨 내용의 글을 올릴지 요약을 하거나 주제를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생활에 너무나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보니.
태생적으로 게을렀던 저에게 더 큰 게으름이 생겨버린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기후에서,
너무나도 좋은 하늘을 바라보고 지내고 있고,
너무나도 좋은 음식을 먹고,
너무나도 좋은 공기를 마시며 지내고 있고,
회사를 출근하지 않으니 인간관계의 피로도는 매일매일 거의 0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서 주변을 산책하면 한국에서는 긴 계획을 세우고 와야 했던 관광지가 보이고.
재택만 하다 보니 연차는 쌓일 대로 쌓여 회사에서 안 쓰면 혼난다는 잔소리를 들어서야 쓰게 되고,
버스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본토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도 돈을 쓰고 와야 하는 훌륭한 관광지들이나 풍경이 펼쳐지니 한 달에 두세 번은 꼭 여행을 하게 돼버리니 남는 시간을 그쪽에 다 써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위의 글에서도 잠깐 뉘앙스를 넣었지만,
풀 리모트 근무를 하다 보니 왠지 남들보다 더 확실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부자연스러운 압박감이 생겨버려 이전보다 업무를 조금 더 많이 하는 경향도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끌고 가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 릴리즈가 2021년 연말에 있어서 조금 바쁘기도 했습니다.
또 거짓말이 돼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올해는 좀 더 자주 글을 올려볼까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간간히 알람을 통해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나 연락을 주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죄송합니다.
여전히 읽어주시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부디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있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