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모토롤라에서 웨이퍼, 페이저 따윌 만들다가 그만 두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얼마 후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스코틀랜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자동차로 돌아다녔습니다. 도서관보다 운전과 지도 읽기에 익숙해졌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Market Analysis, Industry Research 따위를 썼습니다. 번역과 글쓰기를 시작한 셈이죠. 18번째 뉴욕 출장을 떠나는 길에 아예 뉴욕으로 발령 받았습니다. 맨해튼에서 4년. 북 아메리카 곳곳을 네 바퀴로 달렸습니다. 여행하고, 깨닫고, 쓰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일 년에 두 번 유럽으로 떠납니다. 그 얘기를 글로 씁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처럼 여행에서 얻는 것은 '낯선 풍경' 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 임을 깨닫습니다. 여행 글이라는 형식을 빌려 실수투성이었던 지난 날에 대한 후회, 반성, 용서, 각오, 다짐을 '저만의 시각'으로 쓰고 있습니다. Intuitive Nom@dic. 언젠가 "통찰의 눈을 가진 아날로그 여행자" 가 되고 싶습니다.
"My destination is no longer a place, rather a new way of seeing." <Marcel Prou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