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Day 2- 치앙마이에서 보낸 편지

이탈리아로 떠난 G씨와 치앙마이로 떠난 J씨의 매일편지

by 조아서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 DAY 2


아.. 어젯밤에 비몽사몽 쓰다가 말인가 방구인가 싶은말도 하고. 그랬군뇨.

오늘 시차때문인가 6시도 안되게 일어나서.. 그김에 모닝 관광했습니다.

(만보기보니... 오늘21,032걸음을 걸었더군념)


20190705_225448.jpg


관광루트 보냄미다. 내일은 바티칸에 가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 함 가보고 올게여.


J님 좋은하루보내욤 :)




G.






치앙마이에서 보낸 편지 DAY 2




우연한 행운


공식적인(?!) 여행 첫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 저는ㅋㅋㅋ 미리 적어온 카페 리스트에서 맨 첫 번째에 있는 곳을 갔어요! 오픈하는 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카페가 작고 좁아서 마땅한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야외 1인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저처럼 혼자 온 외국 남성도 자리가 없어서 한 자리 남은 야외석에 앉았어요.


KakaoTalk_20200305_123258630_02.jpg @Flour Flour


'대화 걸면 어쩌지?' 속으로 엄청 긴장하며

'일어날까? 바로 일어나면 티나겠지ㅋㅋ'

그 찰나의 순간에 수십번을 생각하는데 역시나!!! ㅋㅋㅋ



KakaoTalk_20200305_123258630_01.jpg @Flour Flour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그는 제가 치앙마이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되었어요.WOW!



나의 첫 번째 여행 메이트


간신히 기본 단어로 대화를 어찌 저찌 이어가는데, 저랑 동갑에 그도 커피를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커피가 유명해서 치앙마이를 좋아하고 커피 농장까지 다녀왔다고 인스타 사진이 온통 카페 사진 ㅋㅋ 저도 구글 맵에 카페 리스트만 잔뜩 저장하고 왔거든요.


커피 좋아하면 "이거 다 마시고 여기 가볼래? 일정 있어? " 이러는데 택시나 오토바이를 타고 무조건 가야하는 곳이었어요. (아! 그가 오토바이 렌트해서 여기저기 다니고 있어서 얻어탈 수 있었거든요. 카페 갔다가 다시 숙소까지 데려다도 준다고 하고ㅋㅋㅋ)


나의 이 짧은 영어로 우리가 대화가 가능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우연한 만남에 공짜로 오토바이도 얻어타고 숲 속의 카페도 갈 수 있는 행운이 생기는거니 '에이 모르겠다. 가보자!' 하고 "YES!" 했어요.



KakaoTalk_20200305_122943257_04.jpg @No.39 Cafe



우리는 오토바이로 한 10분? 15분? 쯤 달려서 유명한 카페 가서 커피 마시고 수상가옥 분위기의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했어요.



무튼 오늘은 그 자체로 신기하고 럭키한 하루였어요.^^



덧.

G씨의 바티칸 투어는 어땠어요?

실제로 보고 너무 경이로워서 멍하니 올려다봤던 거 같은데, G씨는 어땠는지 궁금해요!

바티칸 스토리 너무 궁금해요 :D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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