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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이 Dec 14. 2019

너의 북유럽은 어땠어?

[매일마감] 북유럽에서의 3개월 경험을 담아볼까?

#북유럽 어땠어?  

다녀오고 나서 주변사람들에게 가장 첫번째로 받는 질문이다.  


북유럽어땠어?


내가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은 <그곳의 교육>이 아닌 <팀원들과의 공동생활> 이었다. 살면서 해본 적 없던 친구들과의 삶. 잠깐의 여행이 아닌 진짜 실전!!! 리얼 삶이라는 생각에 참 긴장도 많이했다. 싸우면 어떡하지? 계속 얼굴 맞대고 일이며, 노는거며 다 같이 해야하는데 불편해지진 않을까? 


"초반에야 웃을 일만 있지~언제까지 웃을 수 있나 보자” 라는 우스개 소리도 괜히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는 쭈욱 웃었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웃었다. 웃음 치료를 받는 중인가 싶을 정도로.. 어디 한 2-3일만 해외로 여행을 가도 물갈이 인지 피부트러블에 탈이나 음식도 잘 못먹곤 하던 나였는데, 이번 북유럽은 달랐다. 한국에서보다 더 건강해져 돌아왔다. (이건 웃음치료 효과가 분명해…… . . . ) 


가장 우리다운 것을 생각해보면, 바로 이런 부분 아닐까.  

최악의 상황에서 웃을 수 있고, 우리가 함께라면 해결할 수 있다는 그 마음가짐.  

그리고 누구하나 빠짐없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태도.  


#냄쓰TV의 시작.. (*냄쓰는 ... 팀원들이 부르는 향의 다른 별명)

같이만 있어도 웃음나는 우리 팀원들.  

그냥 핸드폰 들이대고 아무 영상이나 찍어도 컨텐츠가 된다. .. . !  


<냄쓰티비>의 탄생 배경이다. 시차적응 못하고 아침 일- 찍 일어나서 핸드폰 어플로 톡톡 만져서 재미로 만들어본 영상. 팀원들의 반응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넘 재미있어서 지속해보려고 했지만, 삼일만에 끝나고 말았다는 슬픈이야기… 하핳..  


짧지만, 우리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긴, 냄쓰티비 영상들(세편밖에 안됨.ㅋㅋ) 너무 소중소중! 

한편씩 풀어볼까아~ 


북유럽으로 떠나는 첫 날, 우리가 왜, 무엇을 하러 북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는지 명확하진 않아도 마냥 즐거웠던 그 첫날을 기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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