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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I 직장인 Apr 11. 2024

모의 인터뷰 진행하기


 최근 활동하고 있는 사람인 멘토링매치 서비스에서 '모의 인터뷰' 요청을 받고 준비했던 과정을 정리해 본다. 모의 인터뷰는 지원자가 관심 있는 또는 지원(예정)인 포지션의 JD를 기반으로 실제 인터뷰처럼 진행하는 사전 연습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취업 준비 과정에서 취업 스터디를 하는 구성원끼리 각각 역할을 나누어 모의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스터디 구성원 외에 현업에 있는 대학 선배나 별도 섭외, 취업 컨설턴트를 통해서 주로 진행한다. 지원하는 회사의 재직자를 통해서 이런 인터뷰 신청을 하기도 하지만 실무자가 아닌 직책자, 실제 인터뷰에 참여하는 책임자에 대해서 인터뷰의 경험을 늘리고 준비하기도 한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멘토링매치는 현직자와 1:1 음성으로 취업이나 이직, 진로에 대한 고민 상담부터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상품 별 정해진 시간에 대한 비용을 받고 수행하는 유료 서비스로 비용을 받는 만큼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커피챗보다 더 준비가 필요하다.

 

 대략적인 모의 인터뷰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모의 인터뷰 프로세스>

1. 경력기술서와 지원(예정)한 포지션의 JD 정보 제공

 - 모의 인터뷰 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면접관은 JD와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JD와 경력기술서를 기반으로 사전 질문지를 작성한다.


2. 검증하고 싶은 이력에 대한 질문 협의

 - 면접관이 준비하는 질문 외 본인의 경력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요청할 수 있다.

 - 질문을 요청함으로써 준비하는 내용에 대해서 피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모의 인터뷰 진행 - 질문과 답변

 - 사전 협의된 질문을 포함하여 일반적인 인터뷰처럼 질문과 답변을 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 내 경우 업이 다른 회사의 경우 회사에 대한 정보와 관련 포지션에 대한 정보, 포지션과 연관된 다른 포지션의 정보 등을 찾고 기존 면접 후기 등을 참고하여 사전 질문지를 작성한다.

 -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시작으로 JD에 기재되어 있는 담당 업무와 자격요건과 관련된 경력과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 예를 들어 데이터 및 프로세스에 대한 기획과 개선 활동이라면, 경력기술서 상 관련 경험에 대해서 질의하고 어떻게 답변하는지를 체크한다.


4. 모의 인터뷰 진행 - 피드백 및 정보 공유

 -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나누는 이야기를 토대로 피드백을 나눈다.

 -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경험이나 경력에 대해서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조금 더 이해가 잘 된다. 설득력 있는 것 같다."와 같이 피드백은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 사전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회사나 포지션의 정보를 공유한다. 서로 다르게 인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 공유를 통해서 업데이트한다.


5. 서비스를 통해 리뷰

 - 정해진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만큼 반대의 입장에서 면접관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는 어렵다. 서비스를 통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반대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서비스 내 등록되는 리뷰를 통해서 내가 준비했던 내용에 대한 후기를 들을 수 있는데, 구체적인 피드백과 팁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모의 인터뷰는 실제 인터뷰와는 질문의 결이나 강도, 분위기, 검증하고자 하는 부분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준비로서 접근해야 한다. 질문에 빠르게 답변을 할 수 있는지 답변의 논리에 있어서 피드백은 어떤지, 추가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는 없는지 등 혼자서 준비할 수 없는 영역을 조금 더 잘 준비하기 위함이다. 이 부분을 잊지 말자.




 평소 팀원들이나 동료들의 이직 상담을 해주면서 지원 회사와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했고, 직접 포지션을 찾아서 전달하고 추천함으로써 입사했던 분들도 많아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지만 고민하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나 역시 공부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팀장도 늘 TO가 열려있지 않다면 인터뷰를 하는 경험을 하기 어려운데, 나도 성장하고 누군가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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