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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I 직장인 Mar 18. 2024

글쓰기 동기부여를 찾은 방법

 2016년 브런치에 처음 글을 남기고 작가를 승인받았지만, 현재까지 작성한 글은 총 100여 개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쓰고 싶을 때만 작성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과거의 나에게 조금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해야 하는 숫자가 아닌가 싶다. 2024년 3월 중반이 지난 현재 총 15개의 글을 작성했는데 이는 전체 작성한 글의 약 15%에 해당한다.


어쩌면 지난 7년은 실행하지 않은 '의욕'만 있었던 셈이다.


 돌이켜보면 연초의 계획에는 늘 '글을 작성하자'가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로 몇 건의 글을 작성하겠다는 계획은 부재했던 것 같다. 계획과 실행은 별개라지만 계획이 부재하다면 어떻게 실행하겠는가 측면에서 결국 당연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본다.


 무언가 다른 변화가 없다면 2024년도 아마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을 시작했을 무렵, 지난해 말부터 조금 더 자주 접속하고 있는 링크드인에서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무언가 다른 변화'를 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2024년 현재 이전보다 더 많은 글을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글을 작성하는데 동인으로서 찾은 변화의 포인트는 '김우재 작가님의 작심삼일 글쓰기'였다. 링크드인을 통해서 작가님이 올려주시는 글을 보며 관심이 있었기도 했고, 평소 출간 작가님은 어떻게 글을 관리하는가 라는 궁금증도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신청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평소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직접적으로 궁금한 것이 아닌 이상 커피챗을 먼저 신청하거나, 먼저 대화를 요청하는 일이 없던 나에게는 새로운 시도였는데, 결과적으로 지난해 대비 매월 작성한 글의 수가 늘어났고, 새롭게 작성하고 싶은 주제를 찾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이 나의 글쓰기에 큰 변화를 주었을지 돌아보니, 1) 작가님이 첫 오리엔테이션에서 소개해 주신 어떻게 글을 써왔고, 글감을 관리하는지에 대한 소개, 앞으로의 계획,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경험에 대한 배움과 2) 함께 글을 쓰는 동료가 있다는 동질감과 동료들이 작성하는 글을 보는 긍정적인 자극이었던 것 같다.


1) 무언가 변화를 만들어 가는 앞선 사람들은 어떠한 관점에서 사고하고 실행할까? 

  새로운 시작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시작하는 방법에서부터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미리 경험한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은 새로운 시작의 어려움을 낮출 수 있다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된다. 작가님이 글을 쓰면서 가졌던 고민과 생각, 실제 실행했던 방법론 모두가 내가 글을 쓰는 어려움을 보다 낮추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2) 결국 페이스 메이커는 옆에 있다.

 앞선 선배의 이야기와 조언을 따르는 것만큼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함께 하는 페이스 메이커이다. 선배의 등을 보고 따라갈 때 지치는 이유는 그 거리가 좁혀지는 것을 체감하지 못할 때 같은 그룹으로서 동질감을 느끼지 못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함께 글을 쓰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과 그들이 올려주는 글을 읽음으로써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고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뉴닉 커뮤니티의 지식메이트 2기로 뉴닉 커뮤니티 내 그간 작성했던 리더로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또 새로운 배움과 경험, 함께 하는 사람들이 주는 동기부여를 통해 또 다른 성장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감사하게도 최근에 올린 글이 뉴닉의 스토리에 게재되었다. 단지 글을 쓰는 행위를 넘어 지식과 경험, 배움을 나누는 사람으로서의 확장이 나에게도 시작되는 것 같아 고무적이었다. 언젠가 조금 더 내가 적극적인 사람이 된다면 이러한 경험을 다른 분들에게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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