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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같은 회사

회사가 동아리 같다니.. 규모가 큰 회사를 다니는 분은 이해되지 않을 내용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의 대표님 중에는 '회사가 동아리 같아서' 고민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회사가 동아리 같다니 정말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일 것만 같습니다.

근데 왜 대표님은 동아리 같아서 고민일까요.


동아리 같은 회사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의 권위가 없어서 직원들이 대표에게 함부로 말한다.

직원들이 사회생활, 조직 생활의 개념이 없어서 업무 지시를 쉽게 거부한다.

온갖 험담과 소문이 난무하는 경우가 있다.

직원들이 쉽게 삐친다.

이로 인해 대표가 직원 눈치를 본다.


어떤 회사가 동아리 같을까요? 제가 만나본 회사의 공통점을 꼽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원들 대부분이 사회생활의 시작이 우리 회사다

직원들 대부분이 20대다

직원들 중 아르바이트로 우리 회사 일을 하다가 정직원이 된 사람이 꽤 있다.

대표님과 직원과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난다.

대표님과 직원 사이에 중간관리자가 1명 또는 없다.

대표님과 직원 간의 사적 만남(여행, 술자리, 식사 등)이 잦다.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언제쯤 동아리 같은 회사를 벗어날 수 있을까?

두 번째, 어떻게 해야 동아리 같은 회사를 벗어날 수 있을까?


첫 번째의 답은 직원들이 어른스러워졌을 때, 회사를 조직/직장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의 답으로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경력직을 채용하고 중간관리자로 앉힌다.

중간관리자에게 결정권, 인사권을 준다.

직원과 사적인 자리를 최소화한다.

직원과 공적인 자리를 만든다.(같은 점심 식사라도 명분이 있는 경우만 한다.)

업무, 인사 등 내부 기준을 명확히 하고 프로세스를 정한다.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징계하거나 행동을 제한한다.

성과를 중심으로 연봉인상, 승진, 성과급 등을 지급한다. (친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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