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11-2. 지원자와 대면 만남 전

HR에서 UX, UI

이 글은 입사지원자와 첫 만남에 연결되는 글입니다.


HR이 입사지원자와 만남을 신경 쓰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서 채용 진행 중 이탈을 막고 입사하게 만든다.

2) 입사하기 전에 애사심을 갖게 만들어서 빠른 적응과 성과를 유도한다.

3) 채용 프로세스 중간에 탈락하더라도 우리 회사에 좋은 이미지를 갖게 만든다.


세 가지 목적을 달성하려면 조금 오버해서 표현하자면

지원자가 '그래 너네 회사 좋은 회사야, 이제 그만 알려줘도 돼!!!' 할 때까지 어필해야 합니다.


'입사지원자와 첫 만남'에서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지원자가 궁금할만한 사항 등을 안내했습니다.



서류 검토 결과를 안내할 때는

'합격/불합격'에 따라 지원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일반적인 합불 메시지와는 다르게 하여 우리 회사의 이미지를 가능한 긍정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서류 검토 결과에 따른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합격자에게 줄 메시지

합격했다. 면접은 언제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된다. 면접관은 어떤 사람들이다.

면접 이후의 프로세스는 어떻다.

우리 회사에서 채용 과정에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면접에서 주로 어떤 것을 물어볼 것이다.

지원한 포지션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다.

지원자님의 예상 연봉은 어느 정도다.

우리 회사의 복리후생은 무엇 무엇이 있고 어떻게 즐길 수 있다. 우리 회사의 휴가는 어떻고 샌드위치 데이는 어떻게 쉰다.

입사하게 되면 함께 근무할 부서의 연령대, 성비는 어떻다. 등등

우리 회사는 어떻게 찾아오면 된다(지도앱을 보면 되지만, +친절함을 위해 약도 첨부)


불합격자에게 줄 메시지

불합격했다.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결과가 좋지는 않아서 아쉽다.

우리 회사는 어떤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

우리 회사는 성장하면서 더 많은 좋은 분들을 모실 거다.

기회가 된다면 그때 다시 뵙겠다.


HR은 지원자와 접촉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고 기획해야 합니다. 단순히 결과를 알려주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회사는 어떤 인재를 원할까요?


대표님에 따라서, 인사담당자에 따라서 여러 말들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표현이 나눠질 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말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중에 하나로 '회사는 로열티가 높은 사람을 원한다'가 있습니다. 로열티가 높은 사람을 원하지 않을 회사는 없습니다.


입사지원자에게 로열티라니, 무슨 말인가 싶을 것입니다.


로열티는 우리말로 하면 '애사심'입니다.

애사심은 '몸담고 있는 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입사지원자이므로 '몸담고 있는'은 제외합니다. 그럼 [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남습니다.

요렇게 보니 입사지원자에게 로열티를 요구하는 게 말이 됩니다.


요구하는 게 맞으니 채용에서 입사지원자의 역량과 더불어 로열티도 검증해야겠군요.

하지만, 지원자의 로열티를 검증하는 이번 글의 주제가 아니므로 다루지 않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입사지원자와의 첫 만남에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그것을 어떻게 계속 가져가고 더 높일 것이냐입니다. 좋은 이미지는 애사심의 씨앗(seed)입니다.




인사 기획/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때 연락주세요.(클릭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11-1. 입사지원자와 첫 만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