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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뭉뚱그려 다가오고
불행은 섬세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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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과 떨림
Jul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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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뭉뚱그려 다가오기에
왔다 간 줄 모르나
불행은 섬세하게 다가오기에
금방 눈치를 챈다
아니, 몸이 먼저 알아보고 반응한다
행복은 무색무취에 가까워
늘 돌아볼 때나 깨닫고 그리워하나
불행은 형형색색 다가와
늘 낯설어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
시제가 있다면,
행복은 과거형이고
불행은 현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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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불행
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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