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_20150901
힘들다고 파묻혀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더 많은 것을 놓치게 될 것이다.
내가 잘 해온 것, 순간에 있는 것.
더 정신 챙기고 주변을 돌보는 마음결 손결. 그렇게 다독이면서 방법을 찾자.
어차피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나’이다.
머리를 비우고 몸을 더 움직이자.
손부터 쓰자.
이것만은 놓지 말자.
마음을 너무 바닥까지 가져가지 말자.
충분히 감각했다.
내 방식대로 풀자.
긍정에너지로 내가 먼저 웃으면서.
평화가 필요하고 자유가 필요하고 행복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일요일 아직은 밝은 오후시간. 나에겐 하루가 충분히 남아있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오늘의 시간을 귀이 여기도록 하자.
아빠의 생신을 축하해 줄 수 있는 지금 함께 더 많이 기뻐하자.
여전히 내 곁에 존재하는 그들에게 감사하자.
그리고 늦지 않게, 나의 옆에서 나의 거울이 되어주는 그가 더 자주 크게 웃을 수 있도록 내가 있자.
내가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나눔을 아낌없이 하자.
괜찮다.
할 수 있다.
다 잘 될 것이다.
나의 온 마음으로 기도해본다.
내 웅얼거림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을 유일한 존재 앞에서.
큰 소리로 외치지 않고 내안으로 더 깊이 끌어 안아주기로 한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전철에 앉아 겨우 마음을 잡고서 가장 진부한 말들로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