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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모씨 Oct 29. 2023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

<소소한>records_mo




짐이 늘 많은 편이고 그것은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습관을 들이기 위한 나의 방법 중 하나다. 어디서든 그림을 그리고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두기 위해, 그림도구와 드로잉북을  항상 무겁게 안고 다닌다. 늘 무언가를 기록하는 사람이고 싶었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다.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나는 제대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어서 더 나아지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해야 했고, 더 나아지는 방법을 찾아 여러 시도를 해봐야 했다.

개인적으로 모든 일에는 습관을 들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시간이 오래 걸려도 천천히 몸에 익히는 것들을 주로 행하고 있는 편인데, 앉은 곳이면 어느 곳이든 연필과 노트를 꺼내 끄적였다. 그것은 잘 그리고 와 못 그리고의 문제, 쓸데없는 가와 쓸모가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나를 위해 또,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내가 아는 방법으로, 내가 할 줄 아는 방법을 택해 습관을 들였다.


그것이 최선인지 아닌지, 정답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저 꾸준히 그 방향을 향해 습관을 만들어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믿을 뿐이다.  어떤 시도들은 최선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본인만큼 본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없고, 그 결정이 현재의 최선이라면 나를 믿고 꾸준히 나아가도 좋지 않을까.

그것이 원하는 결론을 가져오진 않더라도 어떤 시도와 꾸준한 시간들은 과정이 되어, 나아가는 길에 좋은 양분이 되고 그 길을 나아가는 와중에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되기도 한다.


인생에서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에 스스로를 믿고 몰두하고 충분히 사랑하는 시간들이 좋은 뿌리가 될 것이다.


모모씨 그리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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