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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종규 Oct 11. 2016

바닷가에서 만나는 지형 어떻게 만들어지나

파도의 작용과 지형의 변화

바닷가에 나가보면 여러 가지 특징 있는 지형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지형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나 알아보자.


먼저 아래의 동영상을 보자. 파도가 치는 바닷가의 절벽에서 찍은 영상이다. 끊임없이 치는 바닷가의 파도는 해안의 암석을 침식시키고 여러 가지 형상의 해안 지형을 만들어낸다.


파도가 침식시키는 해안절벽


바닷가의 지형이 변해나가는 것을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해수변의 높이에서 침식이 주로 일어나고 그 높이를 기준으로 여러 지형이 생긴다

해수면의 높이를 기준으로 여러 바닷가 지형이 만들어진다. 바닷가에 생긴 지형은 해식대지(파식대지), 해식절벽, 해식동굴 등이 있다.

파도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생긴 바닷가의 지형
해식대지, 해식동굴, 해안절벽이 모두 나타난 모습. 경남 고성
헤식절벽의 모습. 경남 고성

파도의 작용으로 생긴 지형을 아래 두 영상으로 살펴보자.


채석강과 파도의 작용에 의한 침식작용


경남 고성, 파도의 작용과 해안 지형


해안선이 육지 쪽으로 들어간 곳은 파도의 작용이 약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해안선이 육지 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서는 파도의 힘이 약하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퇴적작용이 일어나고, 그와 반대로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에는 파도의 힘이 집중되어 주로 침식작용이 일어난다. 그래서 만에는 자갈이나 모래가 쌓인다. 오랜 세월 동안 이렇게 되면 해안선의 모양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해운대

위 사진은 해운대의 모습이다. 바닷가에 이렇게 모래가 쌓인 곳에는 모래를 공급할 수 있는 하천이 가까이에 있다. 과거에는 장산으로부터 해운대 해변을 가로질러 흐르는 춘천이 모래를 공급하였으나 지금은 춘천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공사를 하였기 때문에 이후로는 해마다 해운대 해변의 모래가 줄어든다.


어떤 곳에는 모래가 퇴적되지 않고 더 작은 입자인 점토가 퇴적되는 곳이 있다. 이런 곳을 갯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남해에서 서해에 이르는 곳에는 많은 갯벌이 만들어져 있다. 갯벌에는 아주 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어서 어민들에게 좋은 자원이 되며 갯벌 생물들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대비로 갯벌의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

갯벌

이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바닷가에 나가보자. 그리고 바닷가의 지형과 파도의 작용을 함께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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