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이다 Feb 05. 2024

우정의 끈

동상이몽, 우리들의 대화(10)

<우정의 끈>


친구1 : 잘나가는 셀럽 동창이 있었어. 만날 때면 멋지다고 칭찬하고 밥 사고 선물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나한테 힘든 일이 생겼어. 한동안 넋 놓았다가 정신 차려보니까 그 친구한테 온 연락이 한 번도 없던 거야. 나만 붙들고 있었던 우정의 끈인 거지. 내가 손 놓으니까, 애쓰지 않으니까 바사삭 사라졌더라고. 

친구2 : 걘 널 자기 팬이라고 여겼나 보다, 친구라기보다는... 내가 멍하게 있으면 뭐 하냐고, 어떻게 지내냐고 안부 정도는 물어봐 주는 게 친구 같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