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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크앤허니 Sep 19. 2017

오늘도 퇴사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인생책 5권

밀크앤허니의 북 큐레이팅

고단하다 고단하다

짜증난다 짜증난다

우울하다 우울해

인생이 대체 뭔가요.

나는 그냥 오늘도 퇴사하고 싶을 뿐이에요.

당연히 내일도 퇴사하고 싶을꺼에요.

내일도 모레도,어제도 그제도, 매일매일, 일년 내내,

머글들, 닝겐들 상대하기 괴롭고 업무는 끝이 안나고, 무책임한 상사들, 시스템이라곤 쥐 뿔도 없는 프로세스, 철없는 후배님들까지..

인생이 고단하고 지겹나요?


그래요. 남 얘기 아니고 제 이야기입니다.

고백하건데 이런 증상을 갖게 된지는 꽤 되었어요. 한달전? 두달전? 일년전? 아마 태어날 때 부터? 


이 증상을 좀 줄일 수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책을 찾아봤습니다. 

혹자는 책으로 힐링도 하고 치유도 한다잖아요.

전자북으로, 블로그로, 모바일로 독서하는 이 시대에

그래요 그 책 아니고 종이책이요.

미쳐버리고 싶도록 싫고 짜증나는 날에 읽으면 좋은 책 5권! 


저에게 힘이 되주었던 인생책 5권!

오늘도 퇴사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인생책은 바로...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 사람 풍경
고 장영희 에세이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고 안자이 미즈마루 - 안자이 미즈마루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
고 박완서 산문집 -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작가들의 특징이 있어요.

작가가 안되었다면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을까.

인생이 너무 재미있어서 우울증에 걸릴 일이 적지 않았을까.

반대와 반대일 것 같은 작가들이라는 것. 그 비중은 3:2


어떤 책이 어떤 케이스인지는 다음 글에 공개하기로..

왜 이 책을 추천하는지 이유도 언젠가 훗날에  써보기로 하고


오늘은 황인숙 시인의  <강> 이라는 시에 99.9999% 공감하며 이만 마칩니다.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Fin.

다음에 또!


<괴로울 땐 이 책을 읽어봐>

01. 오늘도 퇴사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인생책 5권

02. 가출한 나의 열정을 찾아서, 읽으면 열정 돋는 책(1)



저자: Trul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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