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가 있듯
인간에게도 섭리가 있을 텐데
그저 받아들이지 못하고 삽니다
나름의 방식을 찾아
무작정 벗어나려 안간힘을 씁니다
자연은 묵묵히 자신의 생애를 다하는데
나는 나의 생애를 묵묵함으로 지켜내지 못합니다
오늘 이 밤,
자연을 닮아가고 싶네요
때로는 있는 그대로 묵묵함을 지니고 싶습니다
쓸데없는 고민들도
나를 포장하려는 가식들도
인정받으려는 집착도
더 많이 가지겠다는 욕심들도
내려놓은 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