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세일러문
오늘 같이 달이 조각만 내미는 밤이면
그 달에 이끌리어 괜스레 설렌다
내가 너로 인해 걷는 것인지
나로 하여금 너를 따라오게 하는 것인지
어쩌면 달의 한 조각인 너처럼
나의 일부분으로도 충분히
빛을 내고 밝힐 수 있는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