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글을 쓰다 익숙한 단어가
처음 보는 것처럼 보일 때.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빈칸처럼 의미를 찾지 못할 때.
한 문장 안에 넣어 마침표를 찍고 나서야
새 자리를 찾은 듯 안개가 걷힌다.
사람도 그렇다.
사람이 달라 보일 때
그의 탓을 해보며 도망칠 때
결국 나의 의미대로 새 자리를 찾아
우리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달라지지 않은 모습 속
달라진 의미가
날 번데기로
곧 나비로
새로운 의미로
새로운 이름으로 불려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