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풀 가지 무성한 오솔길 돌아
그늘진 언덕 아래 그리움이 흐른다.
서늘한 구석에
종일 흐르는지 잊을 때 있지만
다시 찾아볼 때 청명한 소리로 흐르고 있다.
가끔은 거친 소리와 밀려올 때
덜컥 겁이 날 때도
나는 손이 닿을 때까지 잠기곤 한다.
결국에 이내 볕으로 돌아올 때에도
서늘하게 젖은 마음에 뒤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