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땡글이 Dec 02. 2016

빵집 투어 일기 #2 - 서울 방이동 베이커리구스토

깔끔한 맛의 빵집 베이커리구스토

오늘은 방이동에 있는 빵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빵집의 이름은 베이커리구스토로 최근에 자주 가게 된 빵집중에 하나다.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오픈 주방의 빵집에다가

전체적인 모습이 건강한 맛이 날 것 같은 빵이 많아 보이는 집이었다.



들어서면 왼쪽편에 베이커리 재료들과 식빵이 있었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크기 않고, 테이블도 4~5개 정도 있다.



프랜차이즈 빵집들과 다르게 여기는 빵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다.

딱히 뭘 먹을지 고민한 필요가 없어지게 만드는 빵집이어서 더 좋다.

요즘같이 결정장애가 많은 시대에는 선택권을 줄여주는 것도 소비자를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스트링치즈 롤도 스틱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한다.


이 베이커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인 찹쌀바게트다.

사진처럼 줄줄이 비엔나처럼 한 개씩 때어먹을 수 있게 만든 에피 바게트도 있고,

원통처럼 생긴 찹쌀바게트도 있다.

이 바게트의 매력은 바삭한 바게트 빵 안에 찹쌀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더했고,

중간중간 씹히는 팥이 이 바게트를 달콤하게 만든다.

여기를 오면 한상 찹쌀바게트는 꼭 사 먹게 된다.

왼쪽에 보이는 게 이 빵집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밀크미인데

생크림이 들어간 밀크미와, 바닐라크림이 들어간 몽키미 두 가지가 있다.

적당한 가격과 넉넉한 생크림이 이 빵을 자주 찾게 만든다.

생크림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보통 빵을 먹을 때 생크림을 짜내고 먹는데..

아무래도 너무 달기도 하고 이걸 다 먹으면 살이 찌겠지 하는 마음으로 빼고 먹게 된다ㅠㅠ

어차피 빵을 좋아하는 나는 영원히 살이 찌겠지만ㅋ.ㅋ




시식을 도와줄 친구와 함께 먹기 위해 밀크미와 몽키미 둘 다 사 와서 먹어보았다.

일단 첫인상은 빵에 들어간 크림이 정말 많다 였고,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좋다 였다.

생크림도 생크림이지만 쫄깃한 빵 때문인지 계속 먹게 되는 빵이었다.

같이 먹은 친구도 만족하는 것을 보면 어쭙잖은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여기를 더 추천하고 싶어 졌다.



빵집 투어 #2

작가의 이전글 빵집 투어 일기 #1 - 대구 동성로 따호 카스테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