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려 가지려다 더 내려놓음.
모든 사람이 같은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야한다는것
가진 자이던
가지지 못한 자이던
간에 말이다.
아무것도 없이 맨 몸으로 와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야 한다는 것.
삶이란..산다는 것은
참 알수가 없다..
어차피 올 때를 모르고
떠나야 할때를 모르기도 하고
인간의 본성에 충실해
열심히 살다가
끝없는 욕망과의 술래잡기
그 후엔
모든 것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을..
그것을 망각한 채
오늘도 난 빈 마음에
무엇이든 채워놓으려
욕심을 부린다..
가지려고 하는 것도
힘이 들고
놓아버리려고 하는것도
또한 쉽지가 않으니
차라리 힘들겠지만
무소유.
그냥 내가
처음 여기 왔던 모습 처럼
아무것도 아무에게도
기대하지 않고
그냥
온전히
나 하나만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야 편안할텐데
오고가는 많은 인연과
수많은 형태의 인간관계의 모습들이
참 덧 없다고
느끼는 하루.
어떤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보이는 것도
내가 그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도
다 지금 이 순간뿐이고
부질없음을 실감하는..
영원한 것은 없다.
꾸준히 그 본질에 대해
잊지 않고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비워내야만
비로소
진정한 내가 보이고
당신이 보인다는 것.
오늘도
내려놓음을 실천중이지만
가지기보다
어려운건
역시 내려놓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