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다서영 Mar 01. 2024

나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리고 말았다

웹툰, 웹소설에 빠지다

벌써 3주째다. 

결제금액은 수십 만 원이 넘어가고 있고, 나는 온종일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을 미친 듯이 클릭하고 있다.


또다시 시작됐다!

한번 빠지면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몹쓸 집착. 이게 집착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몇 년 전 웹소설 앱을 다 삭제하면서 손을 뗀 웹소설에 다시 빠지고 말았다.〒▽〒 

그것도 웹툰과 함께. 웹툰이 웹소설보다 3배나 비싸다고!


이놈의 유튜브 광고. 

우연히 눈에 띈 유튜브 광고에서 웹툰 하나를 접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짧은 소개 영상을 보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연계 페이지를 클릭했다. 그리고 몇 편을 보는데 결제창이 떴다. 예전 웹소설에 한참 빠져있을 때가 생각나서, 나는 결제창을 물끄러미 보다가 창을 닫았다.

그런데 그만 유튜브의 열일에 당하고 말았다. 한번 클릭했을 뿐인데 계속해서 웹툰 영상이 뜨기 시작한 것이다. 안 그래도 휴직 중이라 하는 일이라고는 산책, 병원 가기, 브런치&책 읽기, 유튜브 보기 밖에 없었기에,


그래! 뭐 한편 정도는 결제하고 봐도 되지. 이제는 조절할 수 있잖아. 나이가 몇인데.

(나이는 상관없다고! 그때의 나야, 결제하지 마!!)


라며, 큰 소리를 떵떵 치고 결제창을 눌렀다.


그리고 3주째 나는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내 하루는 웹툰으로 시작해서 웹소설로 끝나고 있다. (⊙ˍ⊙) 이제는 그만 봐야지, 그만 봐야지 하면서도 때는 즐거우니 고민이다. 


그래! 딱 한 주, 한주만 더 빠져있는 걸로. 빨리 질리기를. 〒▽〒

매거진의 이전글 불안 불안한 간병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