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항목 분석 47
글, 사진 / 친절한 히로 (http://blog.naver.com/onthepaper_team)
티웨이 항공의 성장세가 저는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크게 성장한 LCC항공사 중 하나이고, 이번 승무원 채용 규모도 상당합니다. 물론 아쉽게도 일반직은 티오가 많이 없지만, 현재는 신규 비행기 수주로 현장 인원 배치 수요가 늘었으니까요. 승무원을 도전하시는 분들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자소서 문항도 이번에 똑똑하게 반영되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자소서 트렌드는 장황한 경험의 나열보다는 간결하게 핵심을 말하게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티웨이 자소서가 그렇습니다.
한 번 같이 알아 볼까요?
채용공고를 먼저 봐야겠네요.
1) 선발분야 및 예정인원, 채용 직급
- 일반 0명 (안전기획, 구매, 영업기획, 면세/기내판매, 운항표준 등) : 최소 5명은 뽑겠네요, :)
- 운송 0명 (대구, 부산, 제주) : 최소 3명은 뽑겠네요. :)
- 웹프로그램 개발 0명 : 자바 플랫폼과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성격이 약간 다른 부분이므로 최소 2명은 뽑겠네요. :)
- 객실인턴(객실승무) 000명 : 다른 항공사들이 2년씩 인턴으로 근무시키는 것에 비하면, 1년은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로 정규직을 시켜주면 좋겠지만요...
2) 지원자격
- 토익 600점 or 오픽 IM1 or 토스 lv5 필수 : 하지만 실제로는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항공사가 외국어를 많이 보니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죠.
- 다만 웹프로그램 개발은 어학은 필요없고 IT관련 전공이 지원자격에 들어가 있습니다. 합리적이네요.
3) 절차별 주요내용
- 마감 : 3/10 24시
- 서류발표 : 공통 3/14, 승무 3/13 (서류전형에서 자소서 안 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 면접일정 : 면접일정도 굉장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저 정도 기간을 두고 진행한다는 것은 면접을 진행하고 나머진 거의 행정처리만 빠르게 진행하는 수준이니 결과는 바로바로 나올 것 같습니다.
- 서류에서 자소서를 안 보면 어떤 걸 보게될 지 한 번 이력서로 들어가 볼까요?
- 취미, 특기 이런 건 정말 잘 써야 합니다. 면접에서 질문 나오면 잘 대답할 수 있을만한 것으로 쓰세요. ^^
- 객실승무 지원하시는 분들은 사진 정말 중요하니 유의하시구요.
- 그 외 특별한 사항은 없고, 다만 경력사항을 굉장히 상세히 쓰게 되어 있네요. 이 항목을 직무에 맞게 잘 기재하셨으면 좋겠어요.
1. 수행내용
2. 주요역할
3. 성과
를 개조식으로 정돈되게 작성하세요.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류전형에서 자소서 검토가 거의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충 쓸 수는 없죠. 문항들을 보면 면접에서 퀵하게 확인하고 바로 물어볼 수 있게 짜여진 자소서입니다. 그러니 면접용으로 간결하게 작성하셔야 합니다.
각 문항당 300~500자 수준이니 부담없이 써서 지원하세요. :)
하나씩 볼까요?
①과거와 현재는 직무역량이나 성격을, 티웨이와 함께 할 입사 후 포부를 쓰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3개를 쓰는 데 500자뿐이니 쓸 공간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②제일 첫 문장은 요약입니다. "ㅇㅇ,ㅇㅇ,ㅇㅇ입니다." 라고 쓰세요. (50자)
③과거는 노력에 대해 쓰세요.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주로 쓰시면 됩니다. (200자)
④현재는 그 노력으로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를 쓰세요. 이미지를 구체화 하시면 됩니다. (100자)
⑤미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쓰세요. (150자)
(만화가가 되고 싶다. 이런 게 아니라 ㅇㅇ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느낌입니다)
①300자면 거의 5~6문장입니다. 이정도면 아예 구성을 정해드려도 되겠어요. 이렇게 쓰세요. ^^
- 티웨이항공은 향후 ㅇㅇㅇ이 될 것. (티웨이의 미래 예측, 홈페이지 내 CEO인사말, 비전 등 참고)
- 그것이 내가 티웨이를 지원한 이유임.
- 이 목표로 가는 데에 티웨이의 ㅇㅇㅇ의 장점이 있음.
- 하지만, 보완할 점도 있음.
- ㅇㅇㅇ을 보완하면 완벽함.
- 입사하면 함께 성장하고 싶음. 기여하고 싶음.
②소제목은 쓰지 마세요. 300자에는 소제목을 쓰지 않습니다. :)
①이것도 마찬가지. 300자면 거의 5~6문장입니다. 이정도면 아예 구성을 정해드려도 되겠어요. 이렇게 쓰세요. ^^
- ㅇㅇ 직무를 지원함.
- 여기에는 ㅇㅇ 역량이 필요함.
- ㅇㅇ역량을 쌓기 위해 ㅇㅇ 경험을 했음.
- 주로 ㅇㅇ 일을 했음.
- 이를 통해 ㅇㅇ을 배웠음
- 이를 통해 ㅇㅇ업무에 ㅇㅇ으로 기여하고 싶음.
②소제목은 쓰지 마세요. 300자에는 소제목을 쓰지 않습니다. :)
문항이 굉장히 간결하게 되어 있죠? 글자 수가 적으니 되든 안 되든 지원하세요.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안 걸리고 의외의 기회가 올지도 모르니까요.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언제든 갑자기 봄날처럼 기회가 올 것입니다.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
더 많은 조언이 듣고 싶다면,
친절한 히로의 취업고민상당소
blog.naver.com/onthepaper_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