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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야에서있는쑤 May 07. 2023

누알스_11.태피툰(1)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토리 : 서비스 분석

오랜만에 다시 웹툰 플랫폼을 들고 돌아왔다

두 번째 들고 왔던 앱인 '만타'와 같은 외국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 '태피툰'이다.


리디라는 큰 플랫폼을 뒤에 가지고 있는 '만타'와 독립적으로 탄생한 '태피툰'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그렇다면, 어디 한 번 살펴보러 가자!!



열한 번째 분석 스토리.  태피툰



귀염 뽀짝한 고양이를 품고 있는 태피툰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자




01. 서비스 개요 및 히스토리


태피툰은 2016년 8월 대한민국 기업 콘텐츠퍼스트가 만들었다. 


각종 우리나라 웹툰 플랫폼들과 정식계약을 맺어 자사의 웹사이트 및 앱에 외국어로 번역하여 웹툰과 웹소설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 웹툰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6년 8월을 기점으로 현재 241여 개국 770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연평균 20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이지만 미국에서의 접속이 가장 많기에 태피툰의 서버 관련 인프라의 주 거점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이다. 추가로 2020년 초부터 프랑스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 8월에는 독일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2021년 8월에는 웹소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부분에 든 생각은 정말 파워가 큰 플랫폼이 아니라면.. 웹툰과 웹소설은 한 몸이지 않을까 싶다


2021년 3월에서는 네이버로부터 시리즈 B투자로 334억 원을 투자받았다.




02. 서비스 분석


태피툰도 동일하게 전체적인 서비스를 분석하기보다, 태피툰만의 특징을 담은 부분과 주관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집중해 볼 예정이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양해를 부탁한다 (찡긋)


이번 태피툰도 만타와 동일하게 5가지의 포인트를 잡아 분석해보고자 한다.




분석에 들어가기 전, 전체적인 느낌을 살펴보자.


먼저 서비스의 대표 캐릭터와 색감에 대해 알아보자면,  안경을 쓴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함께 민트계열의 메인컬러를 가지고 있다. 약간의 형광빛이 도는 컬러라 그런지 더욱 눈에 띈다.





02-1. 전체적인 UI


#이미지와 영문폰트가 가장 어울리는 그 순간

태피툰은 외국인대상 서비스로, 전체적으로 작품의 이미지와 영문으로 된 타이포가 함께 어우러진 배너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한 작품과 어울리는 영문폰트를 어울려 효과를 주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 동일하게 디자인적인 부분에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고 있다.


한글만큼 찰떡인 효과를 넣어 영문제목으로 표현한 작품이 있는 방면, 조금은 따로 노는 듯한 어색함을 주는 작품도 있어 조금 아쉬웠다.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작품에 대한 느낌을 파악한 뒤 표현하면 좀 더 작품의 느낌이 살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한글과 달리 영문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면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마치 우리가 외국 감성을 이해 못 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외국인 대상이라면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지 어쩌겠는가



#전체적인 UI, 왠지 모르게 조금은 애매한 느낌?

태피툰은 현재 웹툰과 웹소설을 둘 다 제공하고 있다. 처음 태피툰을 접했을 때와 달라진 점은 웹툰과 웹소설 버튼이 상단탭바에 위치했었는데 현재는 하단 탭바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상단 탭바와 전체적인 콘텐츠를 구분 지어 주고 하단 탭바는 상단 탭바의 부메뉴 역할이었는데, 현재는 하단 탭바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가 생기면서 새롭게 상단 탭바에 장르가 추가되었는데, 이 부분이 조금 어색하다. 왜냐 웹툰에는 장르 탭바가 존재하지만 웹소설에는 없기 때문이다. 아마, 탭 별로 메인 배너를 배치하고 아래 여러 가지 카드 타입들을 배치해야 하는 큰 템플릿이 있는데 장르별로 구분 지을 만큼 콘텐츠가 없어 빼지 않았을까 싶다.



임의로 혼자 만들어 본 태피툰 배치

하지만 웹툰과 달리 웹소설은 장르탭을 추가하는 대신, 작품 나열 카드 타입을 바꾸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이 의견은 배치에 예민한 개인적인 나만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해당 배치 관점으로, 상단 탭바에 장르가 위치하지 않는 대신 장르로 접근하지 쉬운가? 그것도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해당 부분을 전체적으로 고민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위의 이미지는 임의로 제작한 이미지로 두 번째 이미지와 같이 작품이 많지 않다면 배너와 함께 랭킹만 추가하는 건 어떨까? 오히려 많은 내용이 없어도 내 기준 해당 레이아웃이 좀 더 깔끔해 보인다


혹은 배너 구성을 다르게 두는 것도 여러 방법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웹툰은 그림체에 조금 더 많은 포커싱을 둔 배너를 만들고 내용이 좀 더 중요한 웹소설은 텍스트에 좀 더 힘을 준 배너를 구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중요한 영역은 조금 더 눈에 띄게!

위의 이미지에 표시한 영역은 요일별 연재되는 작품, 완결된 작품, 그리고 모든 작품을 볼 수 있게 하는 버튼이다. 이 부분도 조금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이다. 색감을 그레이톤으로 잡아서 그런지 서비스를 칙칙하게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가짐과 동시에 의미전달력이 약하다.


해당 부분은 차라리 태피툰의 메인 색감을 아이콘에 사용하고 차라리 화이트 계열로 버튼을 수정하면 더 깔끔하지 않을까 싶다. 해당 기능들을 너무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한다! 는 아니지만, 독자들이 많이 찾을 기능 중 하나기에 좀 더 UI적으로 녹아들게 만들 필요가 있다.




02-2. 테피툰의 랭킹 


#작품을 어필하기 가장 좋은 장치, 랭킹

태피툰에서 노출되고 있는 랭킹 부분이다. 첫 번째 이미지는 웹툰에서 제공하고 있는 랭킹이고 두 번째, 세 번째 이미지는 웹소설에서 제공하고 있는 랭킹이다. 차이점은 웹툰에서는 전체, 장르별 누적 랭킹을 제공하고 웹소설에서는 오늘, 금주의 실시간 랭킹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5개의 랭킹만 제공하고 더보기 페이지는 없었는데, 해당 부분은 작품이 늘어나면서 좋게 개선된 점 중 하나이다.


조금 의견을 덧붙이자면, 웹툰에도 실시간 랭킹이 적용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왜냐 실시간 랭킹은 서비스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며, 생동감을 주는 포인트이기에 웹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태피툰이라면 해당 기능을 넣으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만들어져 있는 기능이라면 추가하는데 더 좋지 않을까..





02-3. 테피툰만의 작품 카드 타입



#작품에 좀 더 집중하라! 와이드 한 작품 카드 타입

메인페이지 구성 중 눈에 띄는 영역은 와이드 하게 이미지를 배치하여 한 작품만을 소개하는 영역이었다. 특정 작품에 대해서 내용과 함께 소개를 하거나 혹은 새로운 작품에 대해 노출하면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특이한 점은 스와이프 기능이 없이 정말 한 작품에 대해서만 노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구성은 텍스트가 좀 더 많이 들어가도 이미지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고 크게 구성하면 오히려 꽉 차고 풍성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배너는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왜냐 영역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있어 보이는 효과를 줘서... 나도 이 방법을 써먹었었기 때문이다. 흐흐



비슷하지만 다른 타입도 존재했는데, 스와이프가 가능한 영역이다.

해당 영역에서는 디테일한 큐레이션 혹은 할 일 해주는 여러 가지 작품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흰색과 검은색 총 2가지 테마가 있는데, 색상(블랙)이 깔리는 경우 답답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분리된 영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약간 프리미엄 느낌도 살짝..?



과감한 블랙 색상 사용은 좋았으나,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 들고 왔다.

바로 웹소설에 있는 'Flash Sale'부분이었는데, 이미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오히려 서비스적으로 오류라고 느껴지거나 혹은 비어있는 느낌을 준다. 차라리 해당 부분은 좀 더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목을 추가 노출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밑에 소개할 이미지와 같이 스와이프 기능을 곁들인 영역처럼 말이다.



#정보전달에 좀 더 집중하다. 웹소설 특화 배너

같은 구성이지만, 웹소설에서만 사용되는 배너도 있다. 바로 세로 표지를 이용한 배너이다. 웹툰보다 좀 더 웹소설이 텍스트 파워가 크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각하여 해당 배너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웹툰에서는 이미지가 좀 더 중심이기에 사용하면 오히려 묻히는 느낌을 줄 수 있기에 좋은 설정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이러한 전략적인 접근이 아닌 단순하게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은 좀 더 텍스트적인 정보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단적인 예시로 '아마존'을 보면 이미지보다 좀 더 텍스트에 치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옆 이미지 참조)




임의로 혼자 만들어 본 배너

다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태피툰의 디자인 원칙 중 하나가 간결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위의 배너에 조금 녹여보자면, 작품 내용에 대한 간결한 해시태그 3개 정도와 함께 2~3줄 정도 양의 텍스트로 구성한다면 간결함을 유지함과 동싱에 사용자가 정보를 파악하는데 더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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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태피태피태피툰툰! 1탄은 여기까지

다음 2탄은 보관함과 기능 외의 태피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좀 더 디테일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태피툰 2탄은 조금 짧지 않을까.. 예상되지만!!

열심히 또 써볼 예정이다.


그리고 첫 번째 목표했던 10개 게시물 업로드.. 달성!!!

자축의 성배를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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