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광야에서있는쑤 Apr 01. 2023

누알스_6.왓챠피디아(2)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토리 : 서비스 분석

오늘은 누구보다 빠르게 토요일 카페에 와서 글을 작성해 본다.

늘 카페에 오면 생각하는 점이지만, 세상에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내가 온 카페에도 개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나도 질 수 없지!!


왜냐 이번 주말은 더욱 갓생을 살자고 스스로 다짐했기에...

누알스를 시작으로 어디 한 번 가보자고!




여섯 번째 분석 스토리. 왓챠피디아



오늘은 왓챠피디아의 작품 페이지와 커뮤니티에 대해서 가볍게 분석하면서 마무리 지어보려고 한다

왓챠피디아, 오늘 너를 끝내도록 하겠다.



2-3. 작품페이지


작품페이지에서 나는 총 3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 콘텐츠 관련 표시 영역과 별점 표시 영역

두 번째, 내가 좋아할 이유 영역

세 번째, 감상/구매 가능한 서비스 영역


첫 번째로는 콘텐츠 관련 표시 영역과 별점 표시 영역이다.

먼저, '보고 싶어요' 혹은 '보는 중'을 체크하면 왓챠피디아에서 판단하길 이 사람이 해당 작품에 대한 흥미가 충분히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 '기대평을 남겨주세요.'라는 멘트를 노출한다. 기대평과 감상평은 명백하게 다르니, 작성을 요청할 명분이 충분히 있기에 이를 넣었다고 생각한다. 안 적어주면 말고 하지만 10명 중 1명이 적어주면 데이터가 쌓이니 땡큐 아니겠는가?


그리고 두 번째 이미지처럼 본 날짜를 추가해서 나만의 데이터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실 사소한 부분이라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데이터는 디테일할수록 나만의 데이터가 되고 가치가 높아진다 생각한다. 많은 데이터를 계속 넣어두면.. 왓챠피디아를 지울 수 없는 이유들이 점점 생겨나는 게 아닐까?


하지만 여기서도 왓챠피디아는 굉장히 집요하다.

본 날짜를 추가하려면 바로 뜨는 메시지 (세 번째 이미지 참조) '먼저, 평가를 해주세요'라는 멘트가 뜨면서 별점을 평가하도록 한다. 너만의 데이터를 만들고 싶다면 우리의 별점 시스템에 너도 같이 함께해 줘라는 의미를 내포한 게 아닐까 싶다. 별점 주는 게 뭐 어려운 거라고! 손가락 하나로 터치하면 끝 아닌가! 해줘잉~~




두 번째로는 '내가 좋아할 이유'이다.

이 부분은 내가 선호하는 태그와 관련된 작품을 클릭 시, 노출되는 영역이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내.. 내가 복수물을 좋아했나..?' 싶은 생각을 하지만, 내가 높게 평가한 작품들에 대해 공통되는 태그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나도 몰랐던 내가 선호하는 장르가 있었구나 하면서 신기하다 느꼈다.




마지막으로는 '왓챠에서 바로 감상하기' 혹은 '감상/구매 가능한 서비스' 영역이다.

이 영역에서는 해당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당 부분이 위키피디아처럼 왓챠피디아도 큰 콘텐츠 사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왓챠에서 바로 감상하기' 뿐만 아니라 '디즈니+에서 바로 감상하기'라고 표현이 되는 경우도 있어 돈을 내거나 혹은 협력을 맺은 플랫폼에 대해서는 더욱 강조되게 표현해 주는 듯하다.


이 부분을 처음 보았을 때, 굉장히 쿨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왜냐 마치 '왓챠를 이용해서 볼 수 있는데, 다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다는 걸 알려줄게. 대신 우리 플랫폼을 통해 검색해!'라고 말하는 듯했다. 이 부분을 점점 강화한다면 모든 사람이 '검색=네이버'라는 공식처럼 '콘텐츠 검색=왓챠피디아'라는 새로운 공식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조금은 왓챠피디아로 마음이 걸리긴 했는지, 두 번째 이미지처럼 왓챠에만 '영화, TV 프로그램, 웹툰 무제한 감상'이라는 멘트를 노출하고 있다. 떼잉 안 적어도 될 것을! 계속 쿨한척 해주지!!

다만, 도서와 관련된 부분은 아예 왓챠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 형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까지 노출해 주며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주고 있다. 흐흐




2-4. 왓챠피디아 커뮤니티


왓챠피디아에는 팔로우 팔로워 기능이 있다.

나의 왓챠 페이지에서 친구 찾기 페이지로 접속하면 오프라인, 온라인 친구와 팔로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예전에는 페이스북 친구 찾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트위터 친구 찾기만 남아있다. 왤까..?


트위터 친구 찾기 외에 팔로우 추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나와 취향이 같은 이용자를 팔로우하면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이미지처럼 그냥 팔로우하세요! 가 아닌 내 취향과 비교하여 '취향 매칭률' 데이터를 제공해 팔로우하는 행위까지 도달할 수 있는 성공률을 높여준다.



하지만, 마냥 취향 맞는 콘텐츠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신, 익명성의 자유가 주어지는 부분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깨끗하지 못하거나 무리화 될 수 있기에, 조금씩 소통창구를 늘려간다면 성공적으로 안착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커리어리'처럼 양방향성이 아닌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투표와 댓글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좋다. 한시적인 공간이기에 대화의 질이 떨어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단발성적인 이벤트라 오히려 더 가볍게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석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있는 위키피디아처럼 왓챠피디아도 정말 많은 DB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를 활용할 방법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만 소통하는 느낌보다는 단순 정보제공에 좀 더 포커싱이 맞춰져 있는 부분이 아쉬웠다.


왜냐 위키피디아를 생각해 보면, 콘텐츠에 대한 정보 입력마저 자유도를 준 것이 사용자 입장에서 큰 재미 포인트이지 않았을까? 내가 입력한 정보가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공유가 가능하다니.. 그렇기에 진정한 콘텐츠 검색 창구로 만들고 싶다면, 위키피디아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의 소개영역 혹은 정보를 수정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비슷하게 적용된다면, 다 같이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부분에서는 웹툰 영역이 트렌드에 맞춰 서둘러 제작은 했으나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강했다. 여전히 인기가 많은 콘텐츠 중 하나기에..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1년 전에 웹소설 부분이 필히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기 않아 조금 의외였다.

추가하는 리소스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한 걸까..

만약 웹소설 탭까지 추가가 된다면, 웹툰화되거나 영상화된 작품끼리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들어 더 끈끈한 연결구조를 갖춘다면 더욱 왓챠피디아를 사용할 사람들이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당장은 왓챠피디아 플랫폼만의 BM이 보이진 않는다는 점이 조금은 맹점이지만, 넷플릭스가 예상 별점을 운영하던 시기와 비교한다면 예상 별점과 실제 별점의 차이를 기준으로 왓챠가 36%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6억 개 이상의 평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무기를 가지고 있기에 아마, 칼을 갈고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살며시 예상한다.




-

왓챠피디아, 즐거운 분석이었다.

이번 글을 나만의 의견이 많이 녹아든 글이다.

주저리주저리 쓴 것도 많지만, 공감하는 부분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글을 마무리해본다.


흐음.. 다음 서비스는 뭐 하지?

작가의 이전글 누알스_5.왓챠피디아(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