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_한국조선해양_카카오페이_롯데칠성_테슬라_SK지오센트릭
경제기사를 공부하면 술술 풀린다!
2022년 1월 11일 #경공술 입니다.
기업을 중심으로 기사를 읽고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 있게 보면 재밌습니다.
주의사항 : 다큐로 읽지 말고, 예능으로 읽자!
1. 상장 동시에 시가총액 2~3위_LG엔솔
LG엔솔 청약이 다음 주네요. LG엔솔 IPO간담회를 했는데요. 권영수 부회장의 중국 CATL 추월전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LG엔솔은 지식재산권 면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고 CATL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있죠. 누적 수주잔고도 CATL보다 많고요. CATL은 중국 정부의 지지 덕분도 있지만 그런 지지 안에서 온실 안의 화분이 될지 엘리트로 클지는 모르겠지만요.
LG엔솔은 폭스바겐, GM, 테슬라, 아우디, 현대차, 포드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1위 CATL과 배터리 점유율이 11.3% 차이가 나고 있는데 이걸 뒤집어야죠.
크진 않지만 중국 업체와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중국 업체들에게 배터리를 팔면 게임 끝이지만 중국이 가만히 있질 않겠죠. 그게 불안해요. 항상.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도 밝혔습니다. 2026년부터 상용화한다고 하는데, 이게 성공하면 게임 체인저가 될 거예요. 일본 도요타도 전고체 배터리차 생산을 이야기했는데 2030년까지 투자한다고 했으니 그보다 먼저가 중요하죠.
LG엔솔 청약 이야기도 해볼까요? 균등 반, 비례 반으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균등은 참여한 개인 수에 맞춰서 공모주식을 똑같이 배분하는 거고, 비례는 청약증거금이 많을수록 배분을 많이 받는 겁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균등방식은 물량이 적은 신영, 하이투자증권이 유리하고, 비례 방식은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이 가장 유리하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준비하시죠.
2. 아니 지난 주에 이어서 또 수주?_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1조 3,300억 원 상당 선박 9척을 수주했어요. 지난주 1월 5일에도 새해 축포로 1조 7천억 선박 수주했다고 경공술에서 다뤘죠. 이번 주도 또 수주했답니다. 어제 힘든 장이었는데 한국조선해양은 1.99% 상승했죠.
자! 이렇게 매주 수주하기!!!ㅋ 올해 들어 기관투자자들이 4조 넘게 매도하고 있지만 조선업 주식은 매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K조선 슈퍼사이클이 오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아니라 현실이 되길!
다만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21년 4분기 실적 어닝쇼크가 있어서 KB증권은 목표주가 하향한 보고서를 냈어요.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7천억 원 정도로 추정하는 일회성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된다는 겁니다.
일시적인 것으로 잘 넘어가면 좋겠네요.
3. 바닥인가 나락인가_카카오
한때 네이버와 시총 top5 안에 있었던 카카오가 이젠 시총 7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추락했어요. 국내 성장주 국가대표라고 할 수 있었던 카카오인데요. 지난달 8% 하락에 이번 달에만 14% 하락입니다. 작년 4월 이후 최저가에요.
미국 연방준비제도 긴축 정책 현실화로 고평가 성장주들이 등짝 스매시를 제대로 맞고 있는데요. 그것도 그렇지만 경영진들의 대규모 주식 매도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아…경영진들이 눈앞에 이익 때문에 주주들 뒤통수를 때릴 수 있구나. 그것도 카카오가 그럴 수 있구나. 카카오프렌즈가 아니라 카카오 마피아일 수 있구나. 하는 경영진에 대한 불신도 크게 한몫했죠.
카카오페이에서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되었던 류영준 대표는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럴 줄 몰랐던 걸까요. 카카오페이를 국민주로 키워보기 위해 매도 시기를 미룰 순 없었는지. 하필 최고가에 팔 생각을 했는지 말입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은 자신들이 만든 윤리강령 그 중에서도 8조를 다시 읽고 또 읽고 180번 읽으세요.
"제8조(주주가치 극대화)
회사와 크루는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하여 주주와 기타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4. 싸랑해요~ 밀키스~ 쪽_롯데칠성
어릴 때 주윤발이 등장했던 밀키스 광고는 아직도 기억나요. 오토바이 타던 주윤발이 싸랑해요 밀키스 라며 밀키스 캔에 쪽 뽀뽀하던 장면 말입니다. 그런데 밀키스가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네요. 1990년대 중국음료시장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랍니다. 2,500만 캔이나 팔았다니 대단해요. 매콤한 음식과 궁합이 그렇게 좋다는 입소문 때문에 그렇답니다. 중국음식이 또 한 매콤하죠.
올해는 중국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3,500만 캔으로 잡고 있어요. 작정을 했네요. ㅎㅎㅎ
중국뿐 아니라 대만, 홍콩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밀키스. 짜파구리처럼 K콘텐츠 등에 업혀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으면 좋겠어요.
싸랑해요~
5. 가끔은 꼴 보기 싫어._테슬라
인정은 합니다. 자동차 시장은 테슬라가 이끌고 있다는걸.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라는 건 알지만 참 고객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느낌 아닌 느낌은 뭘까요?
1년새 차값만 수차례 인상하고 판매를 갑자기 취소하고 말이죠. 기분이 나빠서 현기증납니다. 얼른 현기차(현대기아차)가 테슬라(특히 일런 머스크) 콧대를 눌러줬으면 좋겠네요. 당장은 힘들겠지만요……
당장 대세는 흔들리지 않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간 분명 큰 코 다칠 날 옵니다. 일런 머스크가 “이런 내가 실수했군”하며 머쓱해지는 날이 오기를…(이런..머쓰크)
6. 아시아 유일은 언제나 옳죠_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함께 2024년까지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건설합니다. 플라스틱 분리수거하실 때 잘 아시죠? 안에 음식물이 있거나 그러면 다 버려야 해요. 하지만 불순물이 묻어도 이물질이 있어도 재활용가능한 공장을 건설한다는 겁니다. 이런 기술을 퓨어사이클이 갖고 있다는 거죠. 이 회사와 합작 공장을 만든다니, 아시아에서 유일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입니다.
온니원은 항상 옳죠. 이 공장에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PP를 만드는데요. PP는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등 일상 곳곳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에요.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 PP죠. 이렇게 재생한 PP 수요는 2030년 약 2,000만 톤이랍니다. 전세계적으로 재생 플라스틱 관심이 커지고 있고 수요도 덩달아 커지는 거예요. SK지오센트릭이 연간 250만 톤 플라스틱을 생산하니 8배에 달하네요.
이번 합작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필요한 3대 기술을 모두 갖추게 됐다니 축하합니다.!
7. 이제 시작이네_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가 우여곡절 끝에 쌍용차 경영권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드디어 체결했습니다. 12월에 했어야 했는데 밀리고 밀려서 이제 했어요. 이로 인해 에디슨EV가 어제 상한가로 마감했어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거죠.
이행보증금(인수금 3,048억 원의 10%) 잔여금을 납부했어요. 90%는 아직 남았고요. 쌍용차와의 갈등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쌍용차 채권단입니다. 특히 KDB산업은행을 설득 시킬 회생계획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퇴짜를 한 번 맞았었죠. 현실가능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8. 운전대에서 손 떼라고, 자율주행_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 시스템통합(SI) 업체 현대오토에버가 강력한 자율주행 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영업이익이 46% 증가할 거로 보고 있네요. 현대오토에버 사업부문은 IT시스템운용관리, IT컨설팅, 차량용 소프트웨어입니다.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부문 매출이 증가하겠죠.
현대오토에버의 최대주주는 현대차와 정의선 회장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대감도 있네요.
어쨌든 자율주행 시장은 이미 왔고, 그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클 수 있다면 눈여겨봐야죠. 그리고 하나 더 보태면 자율주행자가 제대로 운행하려면 저궤도 위성통신도 필요합니다. 이에 따른 기업들도 관심 가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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