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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체인간 Jan 17. 2024

매체인간 2-3

정보의 오고 감, 경계, 기도, 단순한 삶의 관계

소통을 구조화한

빌렘 플루서는 <코무니콜로기>에서

소통을 대화와 담론으로 나누었다.

대화가 경계들간의 쌍방향 소통으로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차원이라면,

담론은 일방향 소통으로 대화에서 만들어진 정보를 저장하는 차원이다.


플루서는

대화와 담론의 구조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망형 대화와 원형극장형 담론 구조가 합쳐진 것이 미래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1980년에 한 이 전망은 현대에 그대로 들어맞고 있다.


‘코무니케메’ 라는 소통인자로

세 가지를 제시하는데,

명령법, 원망법, 직설법이다.


원망법의

대표적인 사례는 기도이다.


토마스 키팅의 <침묵의 대화>에서는

기도를 실천하기 위해

절대자의 현존과 모든 실재에 대해서 동의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근본적으로 진정한 겸손의

의미다.


원망법은 경계를 인식할 수 없는 타자와의 소통인자다.

미래에는 원망법을 잘 다루는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인터넷도 홀로그램도 너무나 진짜 같은 가상현실도 경계를 인식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구조는

몰입을 높여 줄 것이기 때문에

무의식은 조종당할 확률이 크다.


단순한 생활을 통해 영적 여정을 훈련하는


선 자체인 절대자와의 일치


매체인간은

선한 뜻을 매개하며, 우주의 존재와 일치한다.


단순한 생활은 매체인간의 미덕인

비움을 위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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