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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dmon Jun 23. 2023

비오는 날의 로맨스

어릴 적 하교길 비가 내리면

우산이 없는 그 순간이

안타까우면서도


비 맞고 집에 뛰어가는 그 하교길이

나름 재미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무언가로부터

나를 내려두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작은 희열감마저 느껴졌었다



그렇게 비 오는날은

작은 설렘이었고

슬픔이었고

로맨스였다.



이제 비맞으면 진짜 큰일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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