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PPT, 제안서, 보고서, PT 시리즈
얼마전 특급호텔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 다녀왔다. 세미나 후에 경품들도 고급이었고, 저녁식사도 호텔에서 제공하는 스테이크 풀코스로 대접받으면서 이 세미나에 많은 비용과 정성을 들였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5개 세션을 각기 다른 업체에서 발표했는데, 각 시간마다 PT내용과 발표자의 태도가 계속 비교되었다.
그 중 공통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오늘 포스팅하고자 한다.
요즘 발표는 스티브잡스 처럼, 그림 위주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림 위주의 발표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발표내용과 그림이 연관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지만 문자가 잘 보여야 한다.
우선 아래의 슬라이드를 보자.
발표자는 고속도로와 같이 원활한 IT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장벽"이 있다는 메시지를 하면서 위의 슬라이드를 보여주었다. 필자의 맥북 해상도가 좋아서 잘 보인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발표현장에서는 슬라이드의 "IT서비스 장벽"이라는 문자가 장벽의 요란한 컬러에 묻혀 잘 보이지 않았다.
굳이 위와 같이 표현하고자 한다면, 아래와 같이 문자의 Background처리를 해주면 보다 명확히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문자의 Background처리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1. 원하는 곳에 도형을 추가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도형서식"을 선택한다.
2. <도형서식>에서 아래 그림의 순서(좌->우)대로 진행한다.
가. <선> 옵션에서 "선 없음"을 없앤다.
나. <채우기> 옵션에서 "단색 채우기"를 클릭하고 "검정색"을 선택한다.
다. <채우기> 옵션에서 투명도를 입력한다. (위의 예에서는 34%)
라. <부드러운 가장자리> 옵션의 값을 입력한다. (위의 예에서는 10pt)
3. <텍스트 상자> 옵션에서 "자동 맞춤 안 함"을 선택한다.
문자 Background 처리는 가끔 표지로 활용해도 좋다.
아래의 예에서 슬라이드 표지를 비교해 보자. 두번째 Background 처리한 슬라이드가 좀 더 세련되어 보인다.
오늘의 포스팅는 여기까지다. 애써 만든 발표기회일 수도 있다. 발표자료를 최종검토 할 때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청중이 경청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