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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수진 Apr 05. 2024

알 수 없는 정

익숙함과 정은 뭘까? 처음에는 낯설었던 모든 것들이 한없이 익숙하고 또 한편으로는 사랑스럽게 느껴질 때 처음과 지금 사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궁금해진다. 단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과 자주 마주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언가가 이어지는게 신기하다.


테두리로만 존재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저마다의 색과 특징들로 채워지는 그 순간순간들이 재밌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게 사랑스럽고 재밌는 부분이 있다. 그걸 발견할 때, 그래서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져나올 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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