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 수업에는 라틴 친구들이 많다. 라틴 친구들은 특유의 장난스러움과 자유분방함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다. 항상 수업에 조용히 해야하고 장난 치면 안된다고 배워왔는데 이 친구들은 정반대의 모습을 띠고 있어서 더 눈길이 가나보다.
문화 차이는 또 얼마나 심한지 들으면서 "interesting" 이라는 말을 몇번 하는지 모른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세상,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을 그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통해서 어렴풋이 엿볼 수 있게 된다. 그런 식으로 나의 세상이 차츰차츰 더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