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와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코로나 바이러스.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뒤흔들어 놓을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그렇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언젠가 코로나 바이러스도 거의 없어지는 그 때가 도래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2월 말의 공포심도 지나 이 상황에 어쩌면 적응하고 조금 잠잠해졌다고 생각하게 되는 듯 하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놓치게 된다면 상황은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그 경계하는 마음을 다시금 붙잡고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나온 권고 사항처럼 4월 5일까지는 모두가 사회적 거리를 지키고자 노력해야 할 때인듯 하다.
계속해서 많이 듣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생각하면 두 가지 버전의 삼행시를 생각해냈다.
1. 코: 코 앞에서 마주하게 된
로: 로망의 순간들...
나: 나 혼자 즐길 수 없지 않는가.
2. 코: 코 앞에서도 내가 걸렸는지 알 수 없고
로: 로인들은 더 취약한 바이러스.
나: 나라고 걸리지 않는다 확신할 수 있겠는가.
첫 번째는 긍정적인 느낌의 코로나 삼행시로 사회적 격리가 끝난 시점에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었던 그 순간들이 다시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두 번째는 바이러스에 확진된 사람들조차도 본인이 어떤 경로로 걸리게 되었는지 모르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지금 내가 확진자가 아니라고 해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처럼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확진자들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 이 시기를 잘 이겨내어 일상의 소중한 시간들을 다시금 회복시키고 돌아가는 그 때가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