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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동선 Oct 22. 2020

​   목표에 대한 10가지 오해

목표는 (바로 지금을 위한) 도구다. 


1. 목표는 미래를 위한 것이다?


목표는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위한 것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의 동력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목표는 목표가 아닙니다. 목표는 현재를 만들기 위한 수단입니다. 지금을 만들지 못하는 목표는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한 동력으로 목표가 이끌어야 합니다. 강력한 지금, 뜨거운 현재를 만들지 못한다면 목표를 다시 살펴야 합니다. 


2. 이루지 못하면 의미 없다?




목표는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루려고 노력하기 위한 것입니다. 목표는 이끌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이루지 못해도 사실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목표는 지금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목표를 간절하게 향했다면 목표는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간절한 목표로 뇌신경 연결이 커지고 단단해졌다면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축구에서  골을 넣는 목표는 축구를 즐기기 위한 것입니다.  너무 시시한 목표로 하면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지금의 현재를 즐기기 위한 도구로 목표를 만듭니다. 열심히, 간절히 과정에 충실했다면 목표는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이루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3. 목표 달성은  이루어진 상태다?



목표는 이루어진 상태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목표는 깃발이고, 방향입니다. 목표를 향하고 현재가 즐겁도록 멋진 깃발을 꽂고 향해야 합니다. 이루기 위해 집중하되 이루지 못했어도 괴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방향이 맞고, 속도가 적절했다면 뇌신경 연결은 단단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나의 통제 영역은 나의 머릿속 뇌신경 연결입니다. 깃발을 향하는 것은 나의 몫입니다. 하지만 깃발에 다다르는 길에는 외부적 요소가 다양하게 작용합니다. 날씨가 험할 수도 있습니다. 길이 끊겨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깃발을 향한 나의 한걸음 한걸음에 온통 집중하면 됩니다. 목표는 방향과 속도입니다. 여정 자체가 목표입니다. 


4. 목표를 중간에 바꾸면 안 된다?


목표를 세운다고 꼭 끝까지 가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즐거운 여정의 도구로 깃발을 세웠기에  뇌신경 연결을 많이 만들었다면 충분합니다. 과정으로 쌓인 뇌신경 연결은  내 인생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금의 작은 축적은 또 다른 깃발을 향할 때 다양한 모습으로 지원을 해 줄 것입니다. 이전 게임에서 얻은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면 다음번 게임은 한결 수월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또 다음번 업그레이드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됩니다. 목표를 중간에 바꾸어도 됩니다. 더 이상 멋져 보이지 않는 깃발을 억지로 향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의 여정을 강렬하게 이끌어주는 깃발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리셋을 해도 됩니다. 


5. 목표는 구속이다?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목표는 구속이 되고, 압박이 됩니다. 목표는 여정을 돕는 따뜻한 햇살이 되어야 합니다. 여정 자체를 즐겁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정이 즐거워야 오히려 목표를 위한 길을 서두를 수 있습니다. 목표를 구속이 아닌 도우미로 세팅해야 합니다. 골대가 있는 이유는 축구를 즐겁게 하기 위한 세팅입니다. 과정을 즐기기 위한 세팅으로 목표를 활용해야 합니다.  


6. 큰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는 커도 됩니다. 하지만 목표는 작아도 됩니다. 목표는 지금의 과정을 한 방향으로 정렬하는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물론 개인의 경쟁력은 중요합니다. 뇌신경 연결 덩어리가 적당한 크기가 되어야 나만의 영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독특한 가치를 만들 수 있을 때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목표가 크다면 관련 뇌신경 연결을 향한 노력을 더 오래 집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작은 목표도 좋습니다. 뇌신경 연결이 지금보다 더 단단해질 수 만 있다면 작은 목표도 좋습니다. 목표의 크기보다 오히려 목표의 설렘이 더 중요합니다. 강렬하게 지금의 한 걸음을 이끌어 내는 설레는 목표인지를 확인합니다. 




7. 이타적인 목표를 세운다?



목표는 이기적이어야 합니다. 철저히 나를 중심으로 세팅해야 합니다. 내가 이끌리는, 나의 기준으로 가치 있는, 나의 마음이 흐뭇해져 오는 깃발이어야 합니다. 타인에 의한, 타인이 원하는 세팅이 아닌 나만의 목표로 세팅해야 합니다. 자신이 자유롭게, 하지만 신중하게 취한 스스로의 목표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기와 이타를 동시에 품는 존재입니다.  이기적이면서 동시에 이타적인 본성을 함께 갖습니다.  진정으로 이기적이기 위해서는 이타적인 것을 품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나의 즐거움을 위한 것과 남을 배려하는 것이 꼭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나도 좋고, 우리도 좋을 때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기적이지만 동시에 이타적입니다.  철저히 나를 기준으로 목표를 살펴도 됩니다. 마음껏 가장 설레는 깃발을 세팅합니다. 깃발의 세팅은 철저히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엄마도 아닌, 아내도 아닌, 아이도 아닙니다. 엄마가, 아내가, 아이가 행복한 것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를 중심으로 능동적으로 세팅합니다. 




8.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노력한다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목표를 이룰 확률은 확연히 오릅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는 확률의 세계, 복잡계의 세계입니다.  열심히 하면 머릿속 뇌신경 연결이 차곡히 쌓입니다. 합격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면 뇌신경 연결은 반드시 연결됩니다. 하지만 합격은 우리의 통제 영역이 아닙니다. 목표를 세우면 목표를 이룰 확률이 확연히 오릅니다. 목표를 향한 최적길을 찾고, 차곡차곡 뇌신경이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즉, 목표를 이룰 확률이 확연히 오릅니다. 확률을 올리는 것은 우리의 통제 영역입니다. 세계는 운과 실력이 함께 하는 확률의 세계입니다. 운과 실력을 구분해야 합니다. 내적 세계, 실력의 영역에 우리의 자원을 집중하고 그 외의 것은 놓아줍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갖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내영 역이 아닌 것은 놓아줍니다. 내적 성장에 집중합니다. 목표에 이를 확률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목표를 향한 여정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9. 목표는 기한을 지켜야 한다?




목표는 기한을 만들면 좋습니다. 타깃이 명확해지기에 계획과 작전을 세팅하기 좋습니다. 이루지 못했다면 과정에서 다시 고민하고 재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기한을 지키려고, 노력하기 위하기 위해서 기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한을 지키기 위해 괴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목표 기한은 나의 성장 속도의 세팅입니다. 기한은 명확한 피드백과 계획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기한을 넘어도 괜찮습니다. 다시 작전을 짜고 다시 깃발을 향하면 됩니다. 


10. 목표를 이루면 끝이다?


목표를 이루면 모든 것이 해피엔딩일 듯합니다. 목표를 이루고 나면 영원한 축제가 계속될 듯합니다. 아닙니다. 목표를 이루어도 해피 엔딩은 없습니다.  축제는 수분, 수시간, 수일, 아주 길면 수개월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영원한 여정이 있을 뿐입니다. 다시 또 다른 깃발을 향해야 합니다. 형벌일지, 축복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어진 본성이기에 저는 축복으로 보고 싶습니다. 주어진 미션을 이루면 또 다른 미션을 향합니다. 설레며 다음 미션을 떠납니다. 그 미션은 재미와 의미로 세팅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반짝이는 깃발, 설레는 깃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의미가 세팅되어야 여정은 신나는 모험이 됩니다. 




가볍지만 진지하고, 어렵지만 신나는. 미션


먼 목표는 지금의 미션을 지원해야 합니다.


켜켜이 쌓인 지금이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뇌신경 연구소>

https://open.kakao.com/o/gKiw1K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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