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스드메가 뭔데요?

나의 사적인 결혼 이야기 ④

by 초록나침반

나만 모르는 스드메,, 도대체 그게 뭘까!


결혼 박람회를 다니고 결혼정보카페를 구경하면서, 신부가 결정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스드메’라고 배웠다. 스드메, 스드메. 대체 스드메가 무엇인가?!

스드메는 다음과 같은 단어들의 모음이다.


스 : 스튜디오

드 : 드레스

메 : 메이크업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의미란?


스: 스튜디오

예비 신랑신부가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 스튜디오를 말한다.

물론 웨딩사진을 필수로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웨딩 사진을 찍어서 앨범으로 남기고 모바일 청첩장과 예식장 포토테이블에 활용할 수 있다.


드: 드레스샵

웨딩촬영을 할 때와 본식날 입을 드레스를 대여할 샵을 말한다.


메: 메이크업

웨딩촬영과 본식날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을 샵을 말한다.


물론 위처럼 스, 드, 메를 개별된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가 있고, 스튜디오 토탈샵과 계약하여 사진 스튜디오를 선택하면 그곳에 계약된 드레스, 메이크업샵으로 자동 연계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스, 드, 메를 각각 다른 업체와 계약한 케이스다.




⭐️스드메 결정하기⭐️


우리는 한 웨딩박람회를 방문했다가 웨딩플래너에게 상담을 받고, 그녀와 스드메를 계약하게 되었다.

세가지 업체를 각각 결정해서 함께 묶어서 계약하면, 플래너가 스드메에 관해서 본식이 끝날 때 까지 책임지고 코치하고 안내해준다. 꼭 스드메 뿐만이 아니라, 본식 준비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편하게 질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플래너 소속 회사와 제휴를 맺은 업체와 부가적인 것을 좀더 저렴하게 계약할 수 도 있다. (청첩장, 부케, 한복 등)


결혼은 남의 일이라 생각하던 시절, 웨딩플래너란 매우 거창하고 금전적 여유가 있는 부유한 사람들만 고용하는 건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 결혼 준비를 하며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웨딩플래너와 함께 하고 있었고, 나도 본식날까지 플래너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수많은 웨딩플래너들이 웨딩산업 전반에서 예비 신랑신부들을 케어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한편, 스드메 업체를 결정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너무나 수많은 업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 업체를 결정할 때 마다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놓고 비교해서 고르는게 좋다.

(물론 이런 과정들이 머리 아프고 어렵다면 플래너와 대화를 통해 추천 받으면 된다!)

그러나 나는 내가 직접 이것저것 후기를 비교해보고 싶어서 많은 시간을 들였다. (본인이 직접 비교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스튜디오 : 인물중심 vs 배경중심

촬영 활용가능한 배경들/소품 확인

동시에 몇팀 촬영인지(단독촬영유무)

작가님이 분위기를 편하게 리드해주는지

사진 셀렉 시 추가금 강요는 없는곳인지

우리같은 경우는 인물중심의 스튜디오 사진이 나중에 오래봐도 유행을 타지 않을것 같아서, 초록초록한 씬을 찍을 수 있는 심플한 인물중심 스튜디오를 선택했다. 또한 촬영 시간동안 지칠 수 있다보니 우리가 촬영하는동안은 단독으로 샵을 쓸 수 있는 단독 촬영하는 곳으로, 촬영 후기를 보고 촬영동안 사진 작가님이 편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평이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나중에 사진을 셀렉하러 갔을 때 추가금이 들어가는 구성을 강요하는곳은 아닌지도 고려했다!)


드레스샵 : 가능하다면 지정보다는 드레스 투어를 거친 후,

나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과 재질의 드레스가 많은 곳을 선택하자.

드레스 샵을 결정하기 위해 보통 많은 예비신부들이 ‘드레스투어’라는 것을 한다.

드레스투어란, 3군데 정도의 샵을 정하고 샵마다 한시간씩 3~4벌정도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계약하는 것이다. (샵마다 피팅비 발생함, 5만원씩 결제)


본인이 평소에 로망하던 스타일이 있어도, 드레스는 실제로 내가 입어봐야 느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꼭 투어를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난 평소에 빳빳한 공단 실크 드레스를 입고 싶은 로망이 컸지만, 드레스투어를 돌면서 입어보니 내 이미지나 피부와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공단 실크를 보내주었다…

오히려 생각에 없던 하늘하늘한 오간자 실크 드레스가 나와 잘 어울려서 결국 본식까지 오간자 심플 드레스로 결정하게 되었다.

(드레스 투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로 따로 다룰 예정이다.)


드레스샵마다 계약금액이 다르고, 샵 내에서도 드레스에 따라 추가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어를 돌기 전에 미리 플래너에게 물어보고 샵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나는 세번째 샵이 추가금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 계약했다! (입어보고 예쁜 걸 보니 눈 돌아감..)


메이크업샵 : 샵마다의 메이크업 스타일 후기를 보자.


신부 화장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지만, 샵마다 메이크업의 스타일이 있다. 자연스럽고 청순한 스타일, 화사한 과즙상 스타일, 우아하고 화려한 스타일 등등!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 각 샵의 인스타그램을 탐색했다. 그리고 물론 결혼 정보 카페에서 최근 후기들을 검색해봤다. 너무 진한 화장은 싫어서, 자연스럽고 화사한 스타일로 평가받는 샵으로 결정했다!

이렇게 고민끝에 스드메 세가지 업체를 결정하면, 정말 큰 일을 한 셈이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결정하고 계약해야 하지만, 큰 틀은 잡힌 셈이다. (셀프 토닥토닥)

이 때 결정한 샵들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므로, 초반에 힘들더라도 신경써서 선택하길 바란다.


나와는 동떨어진 생소한 단어라 생각했던 스드메,

큰 숙제였던 스드메!

스드메를 졸업하고 이제 다음은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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