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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태형 Oct 07.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55days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55


아침에는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는데 점심부터 습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일찍 오자마자 어제 만들었던 카드뉴스 대문을 손댔다. 디자인에는 영 소질이 없는지 한 두개정도 만들었지만 마음에 확 와닿진 않는다. 민호 형님한테 한 번 더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것일까? ㅋㅋㅋ 그 외에도 우리 나름의 주말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휴식과 동시에 각자가 해야할 일들을 알아서 밝혀 찾아가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요리 카드 뉴스에 매진을 하고 있던 터라 형님들에게 부랴부랴 주말에 해먹을 것들에 대해 여쭤봤다. ㅎㅎ 저번에 민호형님이 말하셨던 우리가 유통하는 소스로만 사용할 수 있는 요리라.. 쉽사리 생각날 것 같지 않아 고민을 해봐야 할 듯 싶다. 형님들이 말하셨던 리조또~~~도 괜찮은 의견이긴 하다. 허나 더 심사숙고 해봐야겠다. 


금요일마다 오시는 규수형님이 오셨다. 볼 때마다 단정한 느낌으로 내 자신이 약간의 부러움과 질투를 유발하게 만드신다.(저 여자좋아합니다 여자친구도 있음) 형님도 일주일에 한 번 오시지만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할 일을 찾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배워야 될 거 같다. 이번 카드뉴스 내용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허니버터팁인데 디자인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진도가 쉽사리 나가지 않는다. 피자 데우기, 만두 데우기, 눅눅한 과자 원상복귀하는 방법 또 냉동밥이랑 냉동실에 넣어놓은 빵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으면 보관기간도 길어지고 마도 변함이 없는 걸 넣어보려하는데 사람들이 보기좋게 담아내기가 정말 힘이 들어가는 작업인 것 같다. 절반정도도 해내지 못한채 모두 함께 떠나서 오삼불고기와 하수구 냄새가 나는 계란국을 드링킹했다.ㅠㅠ  오늘 각자가 다들 바쁜 하루였는지 밥먹고 각자 할 일을 찾아서 떠났다 ㅎㅎ 


처음과 달리 브런치도 쓰게 되고 형님들과도 장벽이 점점 허물어져가니 마치 친구집에서 와서 자는 것처럼 조금 낯설고 그랬는데 모든게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가족같은 형님들과 즐거운 이 일을 더 넓혀갔으면 한다. 형님들또한 마찬가지겠지만 그러려면 앞으로 더 열심히 꾸준하게 해야겠다.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주말에 푹 쉬고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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