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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태형 Oct 12.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 경험 58days

영암마트와 미팅이 있던 후로 별다를 거 없는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지만 막상 하루가 저물즈음에 뒤를 되돌아 보면 많은 이야기가 많은 일들이 지나간 듯하다. 


오늘은 아침에 오자마자 토마토 리조또 카드뉴스를 완성했다. 만들 때는 한 컷 한 컷 열정들여서 찍었는데 막상 카드뉴스로 포장하면 그 노력이 무색할만큼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허나 점점 만들어가는 카드뉴스마다 스스로 고칠점이나 발견한 점들이 생겨가면서 나름의 노하우가 하나하나 쌓여간다. 저번 토마토 목살 덮밥이 2천명 가까이 찍어서 이번에도 나름 기대하고 있는데 제발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일주일에 한 두번 하는 카드뉴스를 점차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우리 페이지를 왔을 때 볼거리와 알아갈 정보들이 다양해야 사람들도 그만큼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슬슬 손에 익어가는 듯도 하고 스스로에게 과제를 주지 않으면 점차 게을러질 듯하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네 개 정도는 올려야겠다고 생각중이다. 물론 음식을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다양한 컨텐츠가 우선이 될 듯하다. 


쿠킹 클래스 이야기도 나왔다. 우리가 스스로의 능력으로 쿠킹 클래스를 열만큼의 실력과 짜여진 구성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클래스라는 느낌보다 간단한 자취생 요리를 서로 공유하는 모임을 여는게 더 맞다고 생각했다. 자취 요리 모임에 관해서는 앞으로 논의할 점이 장소, 인원, 운영, 비용 등 아직 논의할 게 너무나도 많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규수형님이 오시면 다같이 논의해봄이 좋을듯하다.


영암마트를 제외한 우리마트를 상대거점 마트로 선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물론 다음 영암마트와의 미팅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영암마트를 우리 편으로 두면 분명! 좋은점들이 많다. 다른 영암마트를 공략하기 훨씬 수월하다는 것이 그 장점 중 하나인데,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는 점점 영암마트에 매달리는 느낌이 강해져가고 있다. 허나 우리 아이템의 장점은 중형마트에는 손쉽게 도입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상대에는 마트들이 밀접해있다보니 자기들끼리 경쟁이 심하다. 어느 중형마트는 서로가 마주 보고 있는 곳도 있다. 거기에 우리마트는 전부터 자취생들을 위한 1인 식자재로 잘 소분해서 나온다는 말처럼 우리와 타겟으로 두고 있는 대상이 같으며 우리로 인해 마트 상권이 치열한 상대에서 경쟁력을 얻고자하기 때문에 진입에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홈페이지 관련해서도 피드백을 받고 있는 상태다.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내 친구들의 의견들은 무슨 사이트인 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는 단점을 꼽았고,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 숨어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거기에 아직 여러 피드백을 받고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겐 다시 피와 살이 되리라 믿는다. 어떤 피드백도 소중히 다뤄주는 우리 팀원과 프로그래밍하시는 승민형님이 계시니까


오늘 하루도 돌아보면 이렇게 많은 글로 써질 일들이 지나갔다. 하루하루 바쁜 듯 바쁘지 않은 듯 흘러가고 있지만 우리의 청사진이 조금씩 뚜렷해지길 바라고 누구보다 뚜렷해질거라 우리는 믿고 있다. 다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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