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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태형 Nov 10.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겅험 78days

오늘은 날이 추웠다 지각을 맨날맨날하던 나였지만 각성하기로 마음먹은지 이틀째 두번다 지각을 하지 않았다 ㅎㅎㅎ 앞으로는 성실하게 해야지 오늘 브런치만 더 일찍 썼어도 완벽한 하루가 되는건데 ㅠㅠ

어제 플리마켓 때문에 하루를 뺏었다. 진행을 하면서도 형님들은 무슨 일들을 하고 계실지 계속 생각이 났었다. 그리고 자리를 비웠다는 불안감이 가끔씩 엄습해왔다는 점이 오늘 나를 더 채찍질했다 .

민호 형님은 식량박스 계획을 다시 짜셨다. 우리 상호명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이유로 15days box 라는 이름으로 아예 박스상품만 취급하는 걸 하나 만들려고 하셨다. 식박스 좋았는데 넘나 아쉬웠다..ㅠ 그리고 오늘 내 아이디로 다시 스토어팜을 만들고 주문을 받게끔 설정해놓으셨다. 내가 집에 가고 나서 광고를 때렸는데 이게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다. 제발 많이 팔렸으면 하는 바램 ㅠㅜ

승민이형님은 조만간 있을 지원금 받기에 조금 열중이신거 같았다. 그러다 오후 되기 전쯤에 편의점 음식관련한 메시지를 받았다. 요리관련 내용들이었는데 사진 찍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셨다. 나는 편의점에 돈을 받고 마케팅을 하은 개인이 아닐까 조금 의심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올렸을때 더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거 같았고 나중에 광고가 들어오기에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에 나는 오늘 로제소스 떡볶이 카드뉴스를 올렸고 레시피에 대하서 나름 정리하고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서 올렸다. 어묵전골은 하려고 했는데 너무 어설픈 레시피가 되어버릴까봐 만들어먹지 않고는 아예 손을 대지 말아야할 거 같았다. 그리고 내일은 마트 사장님들에게 제안서를 돌린걸 회수하면서 한번씩 이야기를 가져보기로 했다.

그래도 점점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하려던 것들은 뚜렷해지고 있고 방향성도 잘 잡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처음 들어왔을때는 정말 깜깜하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뭔가 짚고 나갈 것들이 계속 계속 생겨나는 듯하다. 앞으로도 형님들과 의기투합하며 우리만의 그림, 우리만의 여정을 그리는데 힘써야겠다 ㅎㅎ 요즘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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