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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태형 Dec 08.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98days

     요즘 들어 날이 더 추워져간다. 아무리 옷을 겹겹이 껴입어도 추운 날씨탓에 움츠러들게 된다. 한걸음 한걸음 조금씩 나아간 끝에 런칭 6일째를 맞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게 스쳐지나간거 같다. 어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테스트겸 직접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보고자 주문을 했지만, 마트의 실수로 인해 배달상품이 스위칭되고 배달 또한 많이 늦어졌다. 거기에 2건에 있어서는 결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채로 주문완료 페이지가 떴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펑펑 터진 느낌이었다. 아직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부족한점이 있다고 많이 느껴졌다. 그래서 어제는 오늘이 오기전까지 좀 착잡했었던거 같다. 그래도 6건이라는 저번보다 더 오른 수치를 달성했다. 나름 우리의 서비스가 점점 인식되어가고 있다는 건 몸소 느끼고 있다.

    아침에는 어제 있었던 일들을 곱씹었다. 다음과 같다.

1.ISP 결제창에서 아이폰은 팝업 차단이 되어 온전한 결제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주문완료 요청은 받아지는 문제였다.

2.사장님의 배달실수로 인해서 배달이 많이 지연된 점, 그리고 오늘 오전 배달도 하나 지연되었던 점이 있음. 

그래서 이 두 문제점에 대한 해결은 1번은 승민이형님이 해결하셨고, 2번은 우리가 나서서 직접 사과의 마음이 담긴 박스를 전달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회의에서는 전단지를 어떻게 돌릴 것인지, 언제 사장님을 찾아뵈어 수정해가야 할 방향을 찾을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해봤고 그 결과로는 오늘 당장은 상대의 전단지 효과를 지켜보자, 사장님은 다음주에 찾아뵙자는 방향이 나왔다. 그리고 나서는 모두 각자 할 일에 나섰다. 승민이형님은 개발(정말 끝이 없는 듯ㅜㅜ)을 하셨고, 민호형님은 사과박스에 들어갈 것들과 짜글이에대한 카드뉴스, 사업비를 따내기 위한 작업 등 많은 일들을 하기로 하셨다. 나는 그에 비해 요리 카드뉴스 하나, 배달건수 마무리 짓고, 사과박스를 직접 배달하는 업무를 맡았다. 

    오늘 스팸스테이크 반응이 뜨겁다. 연일 없었던 반응들이 속속 나오니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다. 이게 맞는건지 싶고, 반응은 있지만 구매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되려 더 초초한 생각을 갖게 되는거 같다. 이만큼 반응을 보이는데도?! 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허나 아직은 조급할 때가 아님을 점점 알아가는듯하다. 조금이나마 우리의 주문건수가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시험기간이니 시기가 적절치 않다. 우리는 아직까지 본격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조금 지나 시험도 끝나갈테고 방학도 찾아올것이다. 그 때가 우리 서비스를 더 확실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장이지 않을까싶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현재에 머물러 있겠다는건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변화하고 진화하면서 이 시장에서 살아남아 큰 괴물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되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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