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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닉 캐러웨이 Apr 26. 2021

[리뷰] 도서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내가 신입사원 때 이 책을 보았더라면...




제가 회사에 처음 입사했던 2012년에만 하더라도 엑셀과 파워포인트에 대한 교육 도서나 신입 사원의 애티튜드를 강조하는 자기계발 도서는 많았지만 심플하게 요 책만 읽으면 회사 생활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갑니다~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책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유튜브로 조금만 검색해도 몸담은 직장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는 영상들도 많지만, 2012년에는 막연하게 주변 선배들한테 쭈뼛쭈뼛 물어 보거나 직접 굴러 가면서 배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마침 회사에서 꼭 필요한 스킬이나, 갖추고 있으면 주변에서 참 센스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을 잘 정리한 책을 읽게 되어 소개합니다. 21세기 북스에서 협찬해 주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보고를 하기 좋은 타이밍! 나름 조직 문화가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곳이라고 하더라도 보고 받는 사람의 생각이나 기분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는 걸 거의 10년 동안의 회사생활을 거친 후에야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보고 받을 임원 분이 직전 직후로 얼마나 바쁜지, 보고 받을 내용을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일 심리적 여유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일센스' 지요. 이런 부분도 회사를 막 들어온 신입 후배 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메일 쓰는 방법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놓치기 쉬운 일센스이지요. 저도 입사 초반에는 굳이 필요 없는 인사말 또는 감사의 말을 주루룩 늘어놓았던 부끄러운 경험이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점점 회사 생활에 익숙해 지고 프로페셔널한 분들과 일을 많이 진행하면서 메일은 핵심 요점만 명확하게, 그리고 메일을 보는 사람이 쉽게 까먹지 않고 머리에 입력하기 좋도록 정돈해서 보내는 것이 베스트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공여사들에서 정리하신 예시가 머리 속에 팍팍 잘 들어오더라구요. 




메일 보내는 법 뿐만 아니라 회의에 임하는 자세와 스킬에 대한 일센스 정리도 좋았습니다. 제가 서두에 신입 사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10년 차인 제가 봐도 그동안 제가 원칙과는 다른 내용으로 회의에 대충대충 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놓치는 부분이 없는가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입사할 당시에만 해도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MOS나 컴활 자격증이 없이 막연하게 공채로 들어온 케이스라서 윗 선배에게 Vlookup 이나 피벗 테이블을 배워서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당시에만 해도 몇 백 페이지에 달하는 엑셀 기본서 같은 걸 전부 마스터해야 하나 겁에 질렸었고, 또 일하느라 치여서 책을 펼칠 엄두가 안 났었지요. 


이번 공여사들 저자 분들의 책에서는 정말 엑셀을 1도 모르는 직원이 당장 전장에 투입되어도 부담 갖지 않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알뜰하게 배워서 활용할 수 있게끔 엑셀 기초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분량도 부담되지 않고 적절한 수준에서 정말 간결하면서도 친절한 설명에 놀랐더랬죠. 


가끔 연배 있는 분들도 엑셀을 처음 하면서 SUM함수 부터 IF 함수까지 간단한 부분도 많이 물어보곤 하시는데,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제 막 신입사원으로 회사 생활 시작하는 분들, 그리고 평균적인 한국 회사가 아닌 다른 조직에 임하시다가 회사라는 조직에 처음 합류하시는 뉴 커머 분들, 그리고 초심을 잃어서 새로운 시작으로 업무 스킬 및 일센스를 다지고 싶으신 분들에게 책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 협찬을 받아 수령 후 직접 읽고 올리는 글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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