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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풍이 Feb 19. 2022

9 _ 글을 쓴다는 의미

22.02.18

평생 글과의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는데, 최근 일기를 쓰면서 글이란 무엇인가란 생각을 종종한다.


나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것?

남들이 읽기 쉽게 쓰는게 글을 잘쓰는것?

매일 반복되는 단어를 쓰는 내가 보일때가 있다. 더 많은 글을 읽어야 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진지하게 글을 쓸때는 참 한줄을 쓰기 어렵다.

그럴때면, 글쓰던 페이지를 잠시 접어두고,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어보곤 하는데, 

참으로 재밌고 알찬 글도 많고, 일기또한 술술 재밌게 잘 읽히는 느낌이다. 

그리고 돌아와 나의 글을 보면 같은 단어 반복, 돌려말하는것 같은 지루한 느낌 등이 들곤 하는데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아 노트북을 탁 닫아버리기도 한다.


나는 20살 이후로, 크게 글을 써본적이 없다. 

대학교때, 그리고 군생활, 회사생활3년이 나의 20살 이후의 전부인데 10년간 나는 정리만 해왔다.

1. 1-1. 1-1-1. 뭐뭐하는 것, 결과 : 과정 : 등의 정리만 하던 10년이

지금의 내 생각을 작성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어버린것 같은 느낌이다. 

글쓰기 수업을 들어봐야할까? 

책을 더 많이 읽어봐야 할까?

지금까지 책도 많이 못읽고 글도 많이 써본지 않은 내가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하다. 


또한가지, 최근들어 느끼고 있는것은 어떤 일을 해서 소득을 벌든

글을 쓰는건 누구나 겸비해야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유투버 세대라고 하지만, 글을 논리적으로 잘 쓸 수 있어야 

영상또한 정확한 의미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글의 시작은 일기라고 생각한다.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글을 언제부터 썼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글을 좀더 편안한게 읽을 수 있게 쓸 수 있는지?

맞춤법은 어떻게 틀리지 않고 잘 쓸 수 있는지? 등등


그리고 글을 잘 쓸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나에게 물어보고 싶다.

글을 무시하지말고 써보라고, 글쓰는건 너가 생각하는것 만큼 쉽지 않으며, 

논리적인 글을 10분동안 쓰기 위해서는 너의 생각정리가 그 2배인 20분간 필요하다는 점, 

그러면서 더욱 심화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물어보고 또 알려주고 싶다.


아무쪼록, 이번 22년에는 글을 많이 써보고 싶다. 

최소 100편의 일기, 에세이, 책 독후감 등등을 써보고 싶다. 

누군가가 읽어주기라는 마음 보다, 조금더 편안한 글을 쓰려고 노력하려 한다.


브런치가 나의 소중한 일기장이 되도록, 애정을 듬뿍 담아보려고 한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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