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작가님의 모든 것이 대체가능한 시대 라는 칼럼을 보고 오랜만에 브런치를 킨다. 유튜브의 쇼츠와 인스타그램의 릴스 등과 같이 너무나도 빠르고 짧은 자극적인 것들이 나를 현혹시키지만, 결국에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이 담긴 글이다.
이와 더불어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짧은 글에 익숙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문장이 끝나기 전에도 엔터를 쳐 문단을 끝내고, 말하고 싶은 말들을 어구에 마구잡이로 내뱉은 나의 모습들을 보며 때로는 지금처럼 짧지만 온전한 글쓰기가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는다.
우리는 모두 꾸준함이 곧 성공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10만시간의 법칙, 5년만 투자해라, 333법칙 등 꾸준함을 대변하는 다양한 규칙, 기준들이 있지만 우리는 꾸준히 하는것이 참 어렵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리 12년간 여러가지 공부를 해오던 모습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 보여도 20살 넘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지식들을 배웠다. 그리고 부모님 밑에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격체를 갖추는데 무려 20년이 걸렸다. 하지만, 우리는 20살이 넘어가며 자연스럽게 선택과 책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하는것을 굉장히 어려워 하고 있다.
나 또한 브런치 글을 고작 1년도 못한채 접어버렸고, 블로그 또한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결국 대체 불가능한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수라고 생각하면서, 이 글을 써본다.
- 정지우님 모든것이 대체가능한 시대 칼럼을 읽고
- 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