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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Jan 04. 2023

—- 이반 데니소비치를 추억하며,

오늘같은 날, 뜨거운 국물 한 그릇이

지나온 날의 가치보다

지금의 자유보다

앞으로의 살아갈 날 보다

더 소중할 때가 있다.

그 순간의 간절함처럼

하루 하루의 삶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는 시한부 삶은

마침표까지 느릿느릿

걷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를 뜨거운 국물과

바꿀 수 있는 간절함이

더 의미있기 때문이리라.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3, 대전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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