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는 별일 없이 산다.
요즘 운동, 요리, 독서 딱 이 3가지만 하고 있다.
뭔가 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불안감이 없어지던 나인데 그런 나를 잠시 쉬며 되돌아볼 필요성 있어 보였다.
#휴식
쉴 땐 온전히 쉬어야 한다. 온전히 쉰다는 게 누어서 아무것도 안 한다는 게 결코 아니다.
온전히 나를 살피고 그동안 나에게 붙어 있던 고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에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 넣는 것.
이것이 진정한 힐링이고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휴식은 달리기이며 요리이고 독서이다.
#행복의멸종 #좋은시도였다
아무리 일을 해도 마음 편한 날과 행복한 달은 나에게 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조바심도 생기고 몸에서도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문득,
'그동안 미처 몰랐던 심각한 문제가 나에게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그러다 알게 되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사실을.
지금 내가 무엇을 하든 그 일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 성취감,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과 믿음 이러한 것들이 내 마음속을 채워주지 못하면 행복한 나란 존재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난 왜 이제야 알았을까?
그동안 행복은 엄청난 노력과 복잡한 과정을 겪으며 위기를 극복한 결과 얻을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존재라 생각했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그렇지만는 않다)
그러니 나 스스로가 행복을 어렵게 얻으려고 엉뚱한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었나 보다.
좀 멍청해 보였지만 좋은 시도였다.
Nice 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