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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우히어 Nov 28. 2024

온통 너

블라종 쓰기 18

  

지붕 위에도

벤치 위에도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도



소리 없이 가만가만 내려앉은 너

  

  

그러다 제 무게에 못 이겨 우수수 쏟아지겠지    


 

하지만 어디에나 내려앉는 눈도

구멍 난 자리에는 마음 둘 곳이 없다


     

다가가다 끝을 모르고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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