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수줍은 네 볼.

by 옥상냥이

Nikon F3 + 50.4, Ektar100


: 저 수평선 끝에 가 보면 빨간 하늘을 만질 수 있을까?

: 그건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가능한게 아닐까?


저 수평선의 끝을 볼 수 없다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 빨간 하늘을 만져볼 수 없다는 것도 말이다. 하지만 파랬던 하늘이 저렇게 수줍어 하는것을 보고있으면 하늘의 볼을 톡톡 두드려주고 싶다. 빨갛게 상기 된 네 볼을 두 손으로 감싸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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