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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ori Sep 30. 2022

우리 아이 발달 잘 되고 있는 건가요?

발달문제 알아차리기, 영유아 자폐 진단



직업이 직업인지라 주변 어머니들이 아이 발달 관련해서 물어보는 일이 종종 있다.

그리고 나 포함 엄마들이 아이 발달 관련해서 막연한 걱정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정신과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우리 아이가 발달지연이 아닌지 자폐인지 걱정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도움이 되고자 정리를 해본다. 


지금 우리 아이 월령이 3-4개월 정도라 주변 맘들도 1년 미만의 아이를 양육하는 분들이 많고

아이가 많이 어려도

눈 맞춤이나 상호작용 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특히 자폐인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자폐의 경우 비언어적일지라도 사회적인 주고받기가 되지 않는데

생후 1세 미만인 경우 언어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니

이를 감지하는 부분이 눈 맞춤, 얼굴표정의 다양성과 적절성, 제스쳐 사용 등이 있다. 


월령이 1년 미만이라면 얼굴표정의 적절성이나 제스쳐 사용을 평가하기에는 많이 이르고

보호자를 향해서 웃는 부분도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서 이러한 지표들로 자폐를 진단하기에는 섣부르다. 


그리고 자폐는 보통 초기 영유아기에 정상발달을 하더라도 두돌이 지나 발달이 퇴행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이전에는 사실 진단이 어렵다. 


그러니 일단은 자폐 관련한 걱정은 내려두고

지금 당장 우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자폐 뿐만 아니라 ADHD, 지적장애 등도 생후 1년 미만에서는 감지가 어렵고 언어발달 이후부터

점차 차이가 발생하면서 생후 4-5세경 정도는 되어야 확진이 가능하다.


발달관련 진단을 내리는 전문가이지만서도 엄마인지라 내 아이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아는 게 많아) 걱정이 앞서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우리 미리미리 걱정하지 말아요.



생후 1년 미만의 아가들이 필요한 것은


대/소근육 발달을 위한 자극

인지발달을 위한 여러 언어적 자극과 감각자극이며

사회성 발달을 위해

자주 낯선 사람들을 경험하게 하고 사람 많은 곳에도 가보는 것!



그럼에도 예의주시해야 하는 경우


전문가로서 자폐나 ADHD, 지적장애에 대해서는 걱정을 미리하지 말라고 권고하지만,

그럼에도 발달 진행과 관련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부모의 기민한 관찰을 토대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생후 1년 미만에서 보이는 명백한 발달지연들,

예를 들면 목을 가눠야 하는 시기나 뒤집기, 잡고 서야 하는 시기가 지나치게 늦어지는 경우 등인데

열심히 소/대근육 발달과 근육간 협응기능들이 발달되는 시기라 

병명을 확진하기 어려울지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검진하에 추적관찰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대학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여

영유아 검진인 베일리 Bayley 영유아 발달 검사, 덴버 Denver 발달 판별 검사 등 표준화가 공식적으로 잘 이루어진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기를 추천한다. 


** 보통 발달 관련해서 지연이 있다면 영유아기를 넘어 유아기 그 이상까지 추적관찰이 필요하니

정신과 장면에서 많이 사용하는 베일리 영유아 검사를 추천한다.


우리 모든 아이들의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을 기원하며..




Bloori,

2022. 0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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