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일본에서 놀던 어느날 친구의 스마트폰에서 들리던 피프티피프티 노래로부터 시작된 아티클입니다.
이 글을 쓴 이후로 이들은 꽤나 멀리 가버려, 최단기 최대의 성공이라는 역사적 걸음을 바로 앞에 두고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죠. 그와 별개로 '어트랙트'라는 회사가 얼마나 훌륭하게 효율적으로 걸그룹을 키워냈는지 썼던 글이기에 현재에도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는 생각에 공유합니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전 직원이 20명 수준으로 왠만한 스타트업보다도 작은 기획사인데요. 그래서인지 이 아이돌 그룹의 성공 요인을 스타트업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좋은 제품(서비스)을 만드는 방정식은 정해져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는 코로나와 뉴트로의 영향으로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이 사랑받는 트렌드를 잘 캐치한 사례입니다. 업계 선배가 닦아놓은 길을 잘 따라가기만 해도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좋은 제품도 결국 좋은 플랫폼, 채널에 풀려야 합니다: 큐피드는 틱톡, 특히 동남아시아 틱톡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해서 유럽, 북미로 퍼졌습니다. 기존 강자들의 입지를 쉽게 뚫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블루오션인 플랫폼을 찾아서 입지를 구축하고, 빠른 확산을 불러오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3. 글로벌화가 확장성을 결정합니다: 큐피드는 한국어 버전보다 영어 버전이 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 전원이 꾸준한 교육 덕분에 영어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죠. 더 멀리 프로덕트를 확산시킬 기회를 마주하려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비도 철저해야 합니다.
https://outstanding.kr/fiftyfifty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