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발제문

발제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총7질문)     

1. 플롯

 1) 액자식 구성 + 반전     

- 질문1: 액자식 구성(이야기 속에 이야기)과 ‘우생학’ 또는 ‘어류는 없다’라는 반전을 위해 앞부분을 쌓아가는 구성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2. 메시지

 1)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인생에서 느껴지는 메시지 

(그는 엄지와 검지로 바늘을 잡고는 바늘귀에 실 한 올을 꿰더니 그 파괴의 잔해에서 그나마 정체를 알아볼 수 있는 물고기 하나를 겨냥했다.~이름표를 꿰매 붙였다. / 그는 폭넓은 대상들을 향해 이 주제에 관해 강연을 하고 다녔다.~ 흑인들이 생물학적으로 문명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 그냥 본성상 너무 “아이들 같고”, “관능적이며”. “놀기를 좋아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 질문2: 조던은 삶의 ‘혼돈’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물고기에 이름표를 꿰매 ‘질서’를 만들려 했으며 이후엔 그 ‘질서’를 ‘인간’에게도 부여하려고 했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입니다. 전자의 조던 행동에 대해서 작가는 조던에게 경외감을 느꼈으나 반대로 후자의 조던 행동에 대해서 작가는 역겨움을 느꼈습니다. 이와 같은 조던의 행동들은 여러분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궁금해요.   

  

 2) 후반부, ‘분류’와 ‘범주화’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어떻게 보셨는지.

(예를 들어 폐어와 소는 둘 다 호흡을 하게 해주는 폐와 유사한 기관이 있지만 연어에게는 없다. 폐어와 소는 둘 다 후두개가 있다. 연어는? ~ 마침내 폐어는 연어보다는 소와 더 가까ᆞ갑다는 결론으로 학생들을 이끌어간다. / 산에 산다고 모두가 산어류는 아니지 아니라는 부분.)     

- 질문3: 작가는 ‘어류’라는 범주는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간들이 나눈 ‘분류’와 ‘범주화’는 인간을 우위에 두고 위계를 세우기 위해 선택한 이기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이런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3. 인물

 1) 작가의 아버지. (p55. “혼돈은 우리의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다. 우리의 꿈, 우리의 의도, 우리의 가장 고결한 행동도. 절대 잊지 마라.” “나는 네가 그럴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런 면에서 지구에게 넌 개미 한 마리보다 덜 중요한 존재라고도 할 수 있지.”)     

- 질문4: 생화학자였던 작가의 아버지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과 그 세계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작가. (~생명체가 “역행”한다는 데이비드의 주장, 예를 들어 멍게가 다른 종들의 먹이에 “의지”한 결과 한자리에 고정된 주머니로 퇴보한 것이라는 주장. ~가장 강력한 형태의 타격을 가해올 때도 그 종이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다윈은 무엇을 꼽았을까? 바로 “변이”다.)     

- 질문5: 작가는 조던이 다윈의 이론을 잘못 해석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체는 ‘고정된’ 질서가 있어야 혼돈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그리고 유연하게 ‘변이(다양성)’할 수 있는 생명체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인생에서 필요한 태도는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3) 데이비드 스타 조던. 

(언젠가 그가 “세상에서 가장 쓴 것”이라고 묘사했던 위험하고 강력한 물질, 바로 스트리크닌이다.) 

(데이비드가 1880년에 태평양 연안을 탐사할 때 이민자들의 노동력에 크게 의존했다는 사실, 중국인과 중국계 미국인 어부들이 잡은 가장 좋은 물고기들을 빼앗기 위해 때로는 위협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멕시코 해안의 소년들도 똑같이 솜씨가 좋다. 하지만 그는 그 사람들의 공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줄 필요는 느끼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노동, 그들의 지혜, 그들의 발견은 역사책에 모두 그의 공으로 기록되었다.)     

- 질문6: 조던은 자신이 보기에 ‘열등한’ 사람들에게 도움도 받았고 심지어 그들이 그다지 열등하지 않음을 경험한 바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조던이 그들을 ‘부적합’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조던이 정말 자신의 이득을 위해 제인스탠퍼드를 죽인 게 맞다면, 조던은 정말 ‘우생학’을 진리라고 믿은 게 맞을까요?     

4. 에필로그  

- 질문7: 작가는 결국엔, 자신의 ‘정체성’이 납득 될 수밖에 없다는 근거들을 탄탄하게 쌓아 올리며 글을 전개한 것 같습니다. ‘물고기를 포기하면 우주를 얻게된다’는 작가의 말처럼 살면서 ‘편견’이나 ‘범주’를 포기해 뭔가를 얻은 경험이 있었는지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