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함, 그 순간의 기록
다른 이의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 곧, 자신이 존재 했음을 증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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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로 하여금 순간이 존재 했음을 잊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그 순간 스스로가 존재 했음을,
시간에게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나무를 바라봅니다.
그 바라봄의 시간 속에서 나무는 또 다른 무엇입니다.
공간의 풍광 속에서 나무는 한 편의 시詩가 되고 한 폭의 그림圖이 됩니다.
순간의 시간 속에서 영원의 춤을 추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늘과 땅을 향한 길道이 됩니다.
그 아름다움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그러다 문득,
다른 이의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
곧 자신이 존재 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의 글들은 마음의 시선이 존재에 머물렀던 순간의 기록입니다.
시간에게 우리가 존재 했음을 증명하려는, 일련의 노력입니다.
내가 존재 했었고 또 존재 하고 있음을 확인하려는 일종의 외침입니다.
그리고 메아리를 기다립니다.
누군가 역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길 바라며.
20180705의 순간, 매미의 울음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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